
‘현대미술의 아이콘’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 60여 점이 서울에 온다. 중앙일보 창간 60주년을 맞아 오는 2025년 9월 22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 1관에서 열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장 미셸 바스키아는 뉴욕 출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흑인 정체성과 자본주의 비판, 사회적 이슈를 예술로 표현한 현대미술의 아이콘이다. 앤디 워홀과의 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87년 앤디 워홀이 담낭 수술 후유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큰 충격을 받은 바스키아는 이후 은둔 생활을 하다 1988년 약물 과다로 작업실에서 생을 마감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필립스 경매에서 고(故) 팝가수 데이비드 보위가 소장했던 바스키아의 1984년 작 ‘무제’가 약 90억 원에 낙찰됐다. 이어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에서도 ‘베이비붐’(약 319억 원), 초기작 ‘무제’(약 223억 원)가 잇따라 판매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 8개국의 기관과 개인 컬렉터들이 소장한 바스키아의 회화 33점을 포함해 드로잉, 조형물 등 총 60여 점이 출품된다. 198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72억 원에 낙찰된 ‘박물관 보안(브로드웨이 붕괴)’, 그의 마지막 자화상 ‘Exu’(1988), 상징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무제’(1986) 등이 대표작으로 소개된다.
이외에도 화병이나 냉장고에 그린 작품, 8권 분량의 창작 노트(155쪽) 전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거리 예술과 대중문화,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결합한 바스키아는 28세 짧은 생애 동안 3,000여 점의 작품을 남기며 현대미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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