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번 입원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장경태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병원 측도 ‘긴급한 수술이나 긴급한 의료행위를 할 만큼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라며 “구속을 면하려는 조치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장 의원은 “만약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빠른 쾌유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또한 “지난해 12월 3일, 김 여사가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라며 “이에 식약처에 자료 요구를 했지만, 그전에는 안 주다가 최근 50대 여성이라고만 돼 있는 걸 주더라”라며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특검법 통과 이후 명태균 게이트, 양평 고속도로, 샤넬 백 등 관련 수사가 본격화할 것을 우려해 미리 입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라며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7월부터 시작될 특검 수사는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금까지 김건희 씨는 윤석열을 앞세워 덮으려고만 했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자신을 지켜줄 사람이 없으니 얼마나 불안감이 크겠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당 김상욱 의원은 김 여사의 입원이 극렬 지지층에 보내는 신호라는 의견을 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김은지의 뉴스인(IN)’에 출연한 김 의원은 “동정 여론 조성을 위한 시도로 보인다”라며 “윤 전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강성 지지층에 ‘단결하라’는 신호를 보내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 여사가) 정정당당하게 잘못한 것에 따른 대가는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는 이날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하며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에 착수했다. 김 여사는 서울중앙지검의 공천개입 의혹,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등 16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아왔고 현재는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여사의 입원이 수사에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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