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당내에서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출마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 의원의 출마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박 전 원내대표를 향한 당내 요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연판장이 전날부터 당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해당 서명서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지원할 적임자는 박찬대”라며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안전장치”라는 문구가 담겼다.
또 다른 서명서에는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 속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대선 총괄 지휘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라는 평가도 포함됐다. 당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 의원의 출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출마 선언 다음 날인 이날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반면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아직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 12일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주변 의견이 많아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당대표 및 궐위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인 2026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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