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외신에 대한 과도한 사전 검열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 서울지국장 크리스티안 데이비스는 유튜브 채널 ‘뉴스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언론 담당자들이 대통령 인터뷰를 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조건들을 요구했다고”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위해 발언 내용 사전 검토, 수정 요청, 확인 절차 등을 요구했다”며 “민주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이러한 인터뷰 조건을 “탈레반(이슬람 무장세력) 수준”이라고 표현하며, 다른 외신 기자 역시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FT는 이러한 사전 검열 요구 때문에 윤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포기한 몇 안 되는 외신 매체 중 하나다.

그는 또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11월 자신과 김건희 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연 대국민 담화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던 사실도 언급하며 “휴가 중이었지만, 참석하더라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지도자들은 외부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언론이 권력과 지나치게 밀접하다고 비판하며 “기자들이 너무 부드럽고 비판적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데이비스 지국장은 한국 언론의 문제를 기자 개인의 책임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자들은 낮은 급여를 받고, 간부들은 광고주나 대기업과 직접 거래한다”며 “이런 구조 속에서도 취재를 이어가는 기자들은 정말 고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1
ㅋ뒷담화는 국내나 외신이나 똑같구먼. 시끄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