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이후 일주일 만에 독일 정부가 공식적인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공보청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에 중요한 시기에 힘과 성공,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이어 “대한민국과 독일은 민주주의, 인권, 다자주의, 자유무역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맺어왔다”며 “앞으로 이 관계가 더욱 심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등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국 중 하나로, 2024년 양국 간 교역액은 약 329억 유로(한화 약 51조 3,8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5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취임한 메르츠 총리와 첫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연달아 통화를 갖고 외교적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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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장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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