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시계는 없느냐”라는 여당 의원들의 농담 섞인 질문에 “그런 게 뭐가 필요하냐?”라며 웃어넘긴 일화가 공개됐다. 절제된 예산 사용과 형식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국정운영 철학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7일 대통령 관저 만찬 후 있었던 여당 전·현직 지도부와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자리를 뜨며 장난스럽게 “대통령 시계는 없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그런 거가 뭐가 필요하냐”라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기념 시계는 과거 대통령들이 행사나 연찬회 등에 참석한 이들에게 증정해 온 전통적인 답례품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역시 2022년 국민의힘 연찬회 당시 서명과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의원들에게 선물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전 최고위원은 “예산을 함부로 쓰지 않으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원내대표 경선을 앞둔 후보들과의 사진 촬영에서도 ‘형평성’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영교 의원에게 “반드시 당선되라”라고 덕담을 건넨 뒤 김병기 의원에게는 ‘반드시’라는 말을 빠뜨린 사실을 인지하고 바로 정정했다는 후일담도 전해졌다.
사진 촬영 시에도 형평을 고려했다. 앞서 전·현직 지도부 의원들과 한 명씩 사진을 촬영한 이 대통령은 서 의원과도 사진을 찍었는데, 이를 본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의자를 하나 더 놔 김 의원과 함께 셋이서 사진을 촬영토록 했다고 전했다.




















댓글2
나라의 동량이다. 덕목도 봅니다.
재판 받으세요 깨끗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