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X(구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리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 질문하는 기자들의 모습과 현장 상황을 중계하는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는 SNS를 통해 접수된 한 시민의 제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해 실행에 옮겼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X 계정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유튜브 숏츠 영상을 공유하며 “우연히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 있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다양한 의견에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책이 많아 늘 귀 기울이며 참고하고 있다”며 “참신하고 유익한 의견 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비추던 기존 일방적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기자 여러분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 상황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제안한 사항으로, 브리핑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계약 발주와 설치 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해당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미국 백악관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이 질문하는 모습과 정부 관계자가 답변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따라 국민적 요구와 알권리 차원에서 만족도 있다고 판단해 직접 지시 후 이행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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