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A 씨가 집 근처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즉석복권이 1등에 당첨되며 20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A 씨는 “이제 집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5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부평구 장제로에 위치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2000’ 60회차 복권을 구매했다. 그 자리에서 긁어본 결과 1등에 해당하는 복권 두 장을 연이어 발견했다. 각 10억 원이 당첨된 복권이었다.
A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퇴근길에 복권을 사곤 했다며, 해당 판매점이 1등 당첨자가 없던 곳이라 ‘언젠가는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복권을 긁은 직후 2~3초간 멍해졌고, 믿기 어려운 마음에 복권판매소 사장에게 당첨 여부를 확인한 끝에 1등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가족이었다. A 씨는 “아내와 아이가 먼저 생각났다”며, “집에 가기 전 아내에게 ‘자지 말고 기다려’라고 전화했다”고 말했다. 당첨금은 주택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며, 남은 금액은 저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또2000은 즉석 긁는 방식의 복권으로, 1등 복권 두 장이 한 세트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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