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선에서 2030대 남성 유권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37.2%, 30대 남성의 25.8%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이는 전체 득표율인 8.34%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다른 연령대의 지지율이 25%에 머문 것과 대비된다.
그러나 이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준석 후보를 ‘적극 지지’했다기보다는 기존 거대 양당에 대한 실망감이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응답자들은 “후보 중 그나마 나았다”, “이준석 후보가 좋다기보다는 다른 후보가 더 싫어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법 리스크’와 ‘입법 독주’를,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계엄 옹호’와 ‘탄핵 전력’을 지적하며 모두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이었다.
이 후보를 뽑진 않았지만, 그를 지지했다는 A 씨(21)는 “이준석이 연금개혁을 내세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후보중 가장 젊으니 청년, 특히 남성을 잘 대변한다고 봤다”고 평가했다. 산업성장 중심 공약도 현실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다만 이 후보의 대선 토론 중 성폭력 관련 발언 등에 대해선 다수 응답자가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지지자 입장에서도 실망스러웠다”, “혐오 기반 정치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2030 남성의 정치적 충성도가 그리 높지 않고 이들의 선택은 각자 이해관계에 따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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