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재석이 과거 결혼식에서 예상치 못한 하객의 방문을 회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당시 결혼식이 매우 분주한 가운데 진행돼 정신없이 지나갔다고 밝히면서도, 특정 인물만은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해당 인물은 초대를 받지 않았으며, 유재석과 개인적인 친분도 없던 가수 문희준의 어머니였다. 문희준은 2019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 유재석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일정 문제로 직접 가지 못해 어머니를 대신 보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방송에서 “문희준 씨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는데, 어머니가 오셔서 깜짝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하객 중 문희준 씨 어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식사도 하지 않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이에 대해 “저는 선배님 결혼식에 축하하러 너무 가고 싶었다. 그런데 스케줄이 안 됐다. 매니저를 보내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며 “진심을 전하고 싶어 어머니가 대신 참석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희준은 “선배님이 또 제 결혼식에 와주셨다. 너무나 감동을 받았던 게 아내(소율)와는 친분이 없는데도 양쪽에 모두 축의금을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유재석의 미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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