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나영(44)이 3년 전 매입한 강남 건물의 시세가 24억 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는 지난달 30일, 김나영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의 현재 가치가 약 74억 2,100만 원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7월 김 씨가 해당 건물을 99억 원에 매입한 금액과 비교해 24억 원 이상 떨어진 수치다. 이 평가는 부동산플래닛이 인공지능(AI) 자동평가모델(AVM)을 통해 산출한 것이다.
김 씨가 매입한 건물은 대지면적 181㎡, 연면적 212.3㎡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구성돼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6억 4,000만 원으로, 실제 대출은 약 47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에는 디저트 카페가 입점해 있으며, 연 임대수익은 3억 4,800만 원으로 수익률은 약 3.5%에 달한다.
다만 업계에선 해당 건물이 위치한 1종 전용주거지역의 규제 영향으로 인해 토지 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종 전용주거지역은 건폐율 50%, 용적률 100% 이하로 제한돼 개발이나 재건축에 제약이 많다.
이유라 원빌딩중개법인 이사는 “1종 전용주거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보다 가치가 4분의 1 수준으로 낮게 평가되며, 김 씨 건물은 상권과 인접해 있고 임대수익도 나쁘지 않지만, 이러한 요소가 자동평가모델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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