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하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반박하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학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지난 5월 31일 강원 홍천 유세 현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상고 출신이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여상을 중퇴한 분”이라며 “사람의 지혜는 학벌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도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력과 능력은 별개라고 덧붙였다.

이는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난영 여사에 대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는 설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속초 관광수산시장 유세에서도 “저는 공직을 사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다”며 “국회의원, 도지사, 장관을 지냈으나 처남은 여전히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다. 한 명도 공직에 취직시킨 적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GTX를 설계했다고 밝히며 대통령이 되면 강원 지역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교통이 곧 복지”라며 철도뿐 아니라 공항과 도로 등 강원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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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대통령이 되셔서 정직하게 국민을 위해 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