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딸 김동주 씨가 28일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담은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사랑꾼 아빠에게–동주가’라는 제목과 함께 해당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동주 씨는 “사랑하는 아빠와 식사한 지도 벌써 몇 달이 지났다”며 “최근 몇 달간 우리 가족에게는 생각 못 했던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의 사진이나 책을 보면 늘 저를 품에 안고 있거나 엄마를 아끼는 모습이 담겨 있다”며 “사랑꾼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학교에서 한 친구가 ‘너희 아빠 이런 건 잘못한 거 아니냐?’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사실과 관계없이 비수처럼 꽂힐 때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내가 아는 아빠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바보처럼 왜 아빠를 대변해 주지 못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동주 씨는 아버지에 대해 “노동운동가, 국회의원, 도지사, 장관으로서 언제나 머슴처럼 일한단 생각으로 그 이름을 마음에 지니고 살아왔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런 삶이 누군가에겐 오해를 살 수도 있었지만, 아빠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실천해 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빠 같은 사람이 많은 나라라면 작은 행복이 이어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주 씨는 김 후보의 외동딸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김 후보의 권유로 사회복지학과에 입학, 현재까지 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이다. 동주 씨 남편도 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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