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거부 발언과 관련해 “5월 28일쯤 단일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허 전 대표는 이 후보가 과거에도 입장을 번복한 사례가 많았다며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허 전 대표는 23일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부인했지만 ‘절대 안 한다’라는 말로는 들리지 않았다”며 “과거 여러 차례 말을 바꾼 전력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신뢰하기 어렵다”라고도 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욕적”이라고 반응한 점도 지적했다. 허 전 대표는 “답변을 피하는 모습이었다”며 “본심이 드러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과거 개혁신당이 새로운 미래와 합당을 발표한 사례를 언급하며 “합당한다고 발표하는 당일 아침까지만 해도 합당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점심시간에 회의 후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확답보다는 기사화되는 것을 더 신경 쓴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시점으로는 5월 27일 마지막 TV토론 이후인 28일을 예상했다. 한편 이 후보는 27일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단일화는 없다며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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