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본명 조규현)이 소유한 서울 중구 남산동 소재 건물이 최근 118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에 있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상업용 건물로, 규현은 2014년 이 건물과 인접 필지를 총 96억 원에 매입해 10년 넘게 직접 운영해 왔다.
해당 건물의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60억 원으로, 실제 매입 당시 약 50억 원을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규현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등으로 활용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수요 감소와 최근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운영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결국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해당 건물이 위치한 일대는 번화가이자 역세권으로 분류돼, 토지 기준 3.3㎡당 1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호가가 형성돼 있다. 만약 이번 매각이 호가에 맞춰 성사된다면, 규현은 약 10년 만에 22억 원의 차익을 남기는 셈이다. 다만,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과 대출 이자 등 금융비용을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시세차익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참고로 지난해 8월에는 인근 한전 경인건설본부 맞은편에 위치한 4층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건물이 3.3㎡당 약 9,500만 원 수준인 31억 1,000만 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