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6일,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수도권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젊은 층 표심 공략에 나섰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산업 현장을 찾으며 행정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경기도 수원·용인·남양주 등 인구 밀집 지역을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수원 팔달문 영동시장, 용인 수지구 단국대 죽전캠퍼스 등지에서 유세를 펼치며 주 4일제, 일자리, 저출생 문제 등 2030세대 관심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 후보가 대학가 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번 선거전을 맞아 처음이다. 수원과 용인은 각각 경기도 인구 1·2위를 차지하며,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층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삼성전자는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 규모의 부지에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평택캠퍼스를 구축해 왔다.
김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본인의 도지사 시절 행정 경험과 성과를 내세우며 같은 경기도지사 출신인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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