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다만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직은 맡지 않고 독자적인 유세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전 대표 측은 이날부터 2박 3일 동안 부산, 대구, 청주, 원주 등을 순회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첫 유세지는 부산 수영구로, 이 지역은 친한계로 분류되는 정연욱 의원의 지역구다.
한 전 대표가 21일과 22일 각각 방문할 예정인 대구 서문시장과 청주 육거리시장도 과거 총선 과정에서 친윤계와 갈등이 불거졌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에서는 과거 5·18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던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이 취소된 바 있으며 청주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윤갑근 변호사가 경선에서 탈락한 전례가 있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일정이 한 전 대표가 강조해 온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거리두기 메시지의 연장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해야 하며 극단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의 공동 일정 외에도 독자적인 지원 유세를 병행할 예정이며 당 안팎에서는 서로 다른 지지층을 고려한 전략적 분담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번 지원 유세가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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