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진 ‘기습 교체’ 파동이 보수층의 민심에 큰 균열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개혁신당이 존재감을 키우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지난 한 달간 개혁신당에 새로 가입한 당원은 약 2만 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10%가 부산 시민으로 확인되면서 정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한 달 만에 당원 수가 1만 9,588명 늘어나며 총 8만 9,545명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지난 9일부터는 단 3일간 6,000여 명이 가입했다. 전체 증가분의 약 31%에 해당하는 수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연령대와 지역이다. 30대가 전체 가입자의 25%로 가장 많았고, 20대 비율도 지난달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만 당원이 47% 넘게 급증했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권역 전반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가 확인됐다. 이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보다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존재감 없는 부산 정치권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이 분출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11일 부산을 찾은 이 후보는 “대구·부산의 밑바닥 민심이 개혁신당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보수 정치권의 무기력함에 대한 반작용이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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