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사실이 알려졌다. 출범식은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뉴시스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민주당은 선대위의 총괄 사령탑으로 정은경 전 청장을 비롯해 박찬대 대표직무대행 원내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총 6인을 인선했다.

정 전 청장은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과 질병관리본부장을 거쳐, 2020년 질병관리청이 신설되면서 초대 청장에 올랐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2년 4개월간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총괄하며 정부의 대응을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차출 가능성도 거론된 바 있다.
이번 선대위에는 정 전 청장 외에도 각계 인사들이 고루 포함됐다. 김 전 총리와 김 전 지사는 고심 끝에 합류를 수락했고, 강 전 장관은 전날 참여 의사를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 활동했던 윤 전 장관은 일찌감치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의원, 우상호 전 의원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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