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
누적 매출 100억 665만 원
종전 기록 60억 5,971만 원
최근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100억 원 매출 고지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영화 두 편으로 벌어들인 놀라운 수익이 알려져서 화제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매출은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중 최고 매출 기록으로 확인됐다.
2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8일 1,117만 원의 매출을 더 해 이날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0억 665만 원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8월 28일 해당 영화가 개봉한 이후 62일 만의 대기록으로 확인됐다.
임영웅은 종전 공연 실황 영화로는 최고의 매출 규모를 과시해, 종전 기록인 자신의 작품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60억 5,971만 원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즉, 임영웅이 영화 두 편을 통해 약 166억 6,636만 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22일 누적 관객 수 35만 명 돌파하며 역대 공연 실황 영화 누적 스코어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누적 스코어는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담았던 전작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보다 약 10만 명 더 높은 기록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2019년 1월 개봉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의 34만 2,366명을 제친 수치다. 이어 지난 28일까지 누적 관객은 35만 3,400명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에 임영웅은 팬카페를 통해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과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임영웅은 “스타디움 공연의 열기가 가슴속에 아직 남아있다. 너무나 짧게 느껴졌던 우리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이렇게 영화로나마 더 많은 분께 그때의 열기를 전해드릴 수 있게 돼서 참 행복하다”면서 “항상 부족한 저에게 정말 꿈만 같은 큰 사랑을 주시는 여러분들! 늘 사랑하고, 존경하고, 또 배웁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늘 기적을 행하시는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공연 실황 영화로 최고 매출을 과시하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이 올해 5월 10만여 관객을 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알려졌다. 이어 최근 극장가의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매김한 공연 실황 영화의 대표주자 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일반 상영관보다 IMAX(아이맥스)와 Scree(스크린) X관 등 특수상영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를 보면 일반 상영 버전은 31%가량, 나머지는 특수상영관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매출 비중 역시 특수상영관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의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9월 매출액 87억 원 가운데 특수상영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6.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해당 자료를 통해 “일반 상영보다 티켓 가격이 비싸고 통신사 할인 등 부가적인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해당 영화의 평균 관람 요금이 2만 8,108원으로 형성됐음에도 31만 명이나 되는 누적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복 관람을 뜻하는 ‘N차’ 관람과 구매력 높은 중장년층 관객층 확대 등도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성과에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CJ CGV 집계에 따르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2번 이상 관람한 관객의 비율은 전체의 17.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CGV 관계자는 “일반 상영작 가운데 흥행작도 재관람률 10%를 넘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최근 임영웅은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내놓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지난 28일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다음 달 초 임영웅이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 론칭에 대한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한 온라인 연예 매체가 “임영웅은 다음 달 초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다”며 “10·20세대를 겨냥한 편안하고 감각적인 캐주얼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한 것에 따른 해명이다. 임영웅 측이 발 빠르게 오보에 대한 사실을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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