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노정명
‘돌싱글즈 6’ 출연해
현재 필라테스 업체 운영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이 최근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며 그간 겪은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한 가운데 현재 그가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목이 쏠렸다. 걸그룹 레드삭스는 지난 2005년 1집 앨범 [Redsox The First Single]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6’에 출연한 노정명은 “내 결혼 유지 기간은 12년이고, 자녀는 2명이다”라고 밝히며 “큰 아이인 딸은 고등학교 1학년이고 아들인 둘째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과거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자신은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다고 밝힌 노정명은 “(자녀는 아이들의) 아빠가 양육하고 있고, 양육권과 친권 모두 아빠한테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그는 “아이들을 같이 데리고 와서 살고 싶었지만, 내가 상대방보다 경제적인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자녀에게 더 필요한 사람이 아빠라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노정명은 “그래서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포기했다. 모든 걸 포기해서라도 아이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걸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경제적인 부분보다 아이들이 더 중요했다고 밝힌 노정명은 “나한테는 사실 그게 그 어떤 경제적인 부분보다 더 중요했다”라고 전하며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고,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노정명은 이혼 과정에서 위자료를 받는 대신 아이들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면접 교섭권을 택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결혼 전 하던 일이 방송 쪽이라 일이 잘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수입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알바를 하나씩 하기 시작했고 곰탕집, 아이스크림 가게, 청소일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경제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노정명은 “아침에 일어나 눈 뜨고 있는 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만 3개씩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사정이 좋아져서 아이들 통장에 매달 용돈을 주고 있다고 밝힌 그는 “큰 아이는 현재 주말에만 저와 시간을 보낸다. 기숙사에서 생활해 주중에도 학원이나 과외수업이 있으면 제가 라이딩을 하기도 한다”라고 했다.
과거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노정명은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노정명은 “직업은 필라테스와 바레 운동을 할 수 있는 센터를 운영하는 운동 강사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현재 청담동에 1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곧 2호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싱글즈 6’에 출연 중인 노정명은 1982년생으로 올해 42살이다.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 2’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그는 이후 걸그룹 레드삭스로 재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1월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이듬해인 지난 2008년 12월 첫딸을 출산한 그는 이후 2009년 3월 3년여간 열애해 온 재력가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국 이혼했다. 이혼한 이후 지난 2020년 SBS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로 12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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