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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롯데캐슬 당첨…지금 이 문자 받았다면 조심하세요”

이시현 기자 조회수  

동탄역 롯데캐슬 스미싱
청약에 294만 4,780명 몰려
오전 8시 이미 문자 통보

“동탄역 롯데캐슬 당첨…지금 이 문자 받았다면 조심하세요”
출처 : 블라인드

최근 294만 대 1이라는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발표됐다. 일명 동탄역 ‘로또 청약’으로 불리던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신이 당첨자라고 밝히며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청약에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당첨 사실 고지로 속인 스미싱(문자를 이용한 금융 범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보안당국이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자정을 기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 사후 무순위 청약 당첨자를 발표했다.

출처 : 뉴스 1

특히 이날 오전 8시께 당첨자에게 별도의 문자가 발송됐으며, 당첨자의 정보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청약에 30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이며 대중의 관심은 당첨자가 누구인지에 관해 쏠렸다. 이날 블라인드에는 ‘동탄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29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저”라며 “돌잔치에 가서 그 흔한 상품 타본 적 없었는데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왔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 씨가 저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주는 꿈을 꾸었다”며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는 인사 및 소감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롯데캐슬 당첨…지금 이 문자 받았다면 조심하세요”
출처 : 블라인드

작성자가 밝힌 바와 같이 동탄역 롯데캐슬의 청약 당시 사이트에 약 2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한 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청 기한이 하루 더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의 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하정우 꿈을 꿔야 하는 거구나. 정우형 님 제 꿈에도 나와주세요”와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인구 6%에 해당하는 청약 열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일 가능성이 큰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키워드에 청약이나 당첨과 관련된 어휘들을 설정하고 스미싱 범죄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한국부동산원

역대급 인기와 수요를 자랑해 300만 명의 청약 신청자를 기록했던 탓에 이를 노린 스미싱 범죄 시도도 빈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발생한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두고 이를 악용한 스미싱 시도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주의 사항과 대처법을 알리는 보안 공지를 지난 31일 ‘보호나라’ 사이트 보안 공지란에 게시했다. 티메프 사태의 경우 관련 스미싱 사례가 적발되자 곧바로 스미싱 주의보를 게시했으나 동탄 롯데캐슬 청약에 관한 보안 공지는 아직 게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혹시라도 진짜 당첨 문자를 받은 신청인이 스미싱으로 착각할 수 있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메시지를 받았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출처 : 뉴스 1

그는 “혹시 당첨 문자를 받았을 경우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활용해 점검받으면 진위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미싱 시도로 판별될 경우 유사 문자 메시지 차단 등 보안당국이 대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본인이 받은 메시지가 스미싱에 해당하는지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호나라’를 친구 추가해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 2017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인 4억 8,200만 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일 면적이 지난해 10월 16억 2,000만 원에 거래됐고 현재 매물 호가는 17억~18억 원에 달하는 점을 보아 시세차익이 최소 12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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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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