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절친 홍지수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차녀
장녀 마약 밀반입 논란 있어
최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딸인 이원주 양의 근황이 전해지며, 재계를 비롯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이원주 양은 미국 비정부기구(NGO) 시몬스 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몬스 센터 홈페이지 확인 결과 이원주 양의 이름이 인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원주 양이 약 6개월 간의 인턴 근무를 마치고 학생 신분으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센터의 인턴 기간은 약 1년으로 알려졌는데, 이원주 양의 경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인턴 근무를 종료했다.
이같이 국민 기업으로 정평 난 ‘삼성그룹’ 오너가에 대한 관심은 특히 높은데, 이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재벌 4세 이원주 양이다. 이원주는 그가 입는 옷, 드는 가방, 신발, 근황, 틱톡에 올린 영상 등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원주 양이 등장한 영상이나 사진 등에서 자주 보이는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이원주 양과 함께 같은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올가니카 그룹의 홍지수 양이다. 이원주 양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홍지수 양은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차녀로 확인됐다.
홍정욱 회장은 정치인, 변호인, 언론사 사주 등 여러 경력을 거친 인물로, 현재 올가니카를 경영하고 있다. 특히 홍정욱 회장의 아버지는 유명 원로 영화배우였던 남궁원으로 알려졌는데, 아버지의 재력 덕분인지 미국 조기유학이 보편적이지 않던 시절 유학길에 올랐다. 홍정욱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이원주 양과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홍지수 양은 홍정욱 회장의 둘째 딸이다.
홍지수 양과 이원주 양은 용산 국제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미국 코네티컷주의 월링퍼드에 있는 초트 로즈메리 홀이란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초트 로즈메리 홀은 미국 내에서도 명망가들이 선호하는 최고 수준의 명문고등학교로 꼽힌다.
앞서 화제가 된 바 있는 초트 로즈메리 홀 졸업식에 등장한 이원주 양의 영상에도 홍지수 양이 등장한다. 졸업장을 건네받은 이원주 양이 단상에서 내려온 이후 올라온 사람이 바로 홍지수 양이다. 둘은 졸업장을 순서대로 받을 정도로 사이가 절친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영상에서 홍지수 양은 큰 키를 자랑하며 롱 드레스를 입고 앳된 미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어린 나이부터 외국 유학길에 올랐기 때문에 정서적 유대감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 둘의 우정은 최근 소원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대학교에 진학하며 자연스럽게 멀어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홍지수 양의 경우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사립 브라운 대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대의 경우 아이비리그 명문 학교에 속하며, 미국에서 7번째로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다. 특히 학부 지원자 합격률이 낮아 입학이 어려운 대학교로 손꼽히는 브라운대 진학에 성공한 홍지수 양은 재계에서 머리가 좋은 인물로 꼽힌다.
이원주 양의 경우 지난 2022년 콜로라도 대학교에 입학해 시카고 대학으로 편입했다. 콜로라도 대학교 역시 좋은 대학으로 손꼽히지만,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시카고 대학교에 대적할 수는 없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대학교는 사립 연구 중심 종합대학교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처럼 서로 다른 대학교에 진학하며 늘 붙어 다니던 중고등학교 시절과 달리,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홍지수 양의 언니이자 홍정욱 회장의 장녀인 홍 모 씨는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홍 모 씨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대마 카트리지와 향정신성의약품(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속에 넣어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받았다.
이와 더불어 미국 등지에서 대마를 7회 흡연하고, 대마 카트리지 등을 매수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홍 모 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는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홍 모 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홍 모 씨의 선고 결과를 들은 일부 네티즌들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현실판이다.”, “어떻게 법이 이러냐?”와 같은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홍정욱 회장은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라고 밝히며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라고 덧붙이며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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