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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원빈 부부와 계약해지한 회사…취준생에겐 ‘신의 직장’이라고?

조용현 에디터 조회수  

맥심, 이나영·원빈 부부 모델 교체
‘믹스커피 1위’ 동서식품의 브랜드
취준생 사이에서 선호 높은 기업

출처 : 맥심

20년 넘게 맥심 모카골드의 얼굴이던 배우 이나영과 맥심 T.O.P 모델이었던 남편 배우 원빈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난다.

맥심 모카골드의 모델은 지난 2000년부터 24년간 이나영에서 배우 박보영으로 교체됐고, 2008년 T.O.P의 첫 광고인 ‘키스를 부르는 커피’편을 통해 모델 활동을 시작해 15년간 활약한 원빈은 지난 26일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맥심은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믹스커피 브랜드로, 동서식품 측은 교체 및 계약 종료 사유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출처 : 뉴스1

동서식품은 커피믹스와 시리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특히 1976년에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한 명예를 지닌 회사로 잘 알려졌는데, 취업준비생 사이에선 ‘신도 몰랐던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높은 평균연봉과 장기 근속이 보장된다고 한다.

신입사원은 초봉은 4,500만원으로, CJ제일제당과 롯데칠성음료 등 동종 업계 평균이 3천만원 후반대인 점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다.

평균 근속연수 15.2년. 한전이 15.4년임을 감안하면 공기업급이다. 항간에 “사원에서 대리 승진하는데 10년이 걸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로 고용안정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판이 높다.

출처 : 맥심

다만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의 재직자 말을 빌리면 동서식품 지사에 따라 연봉 등이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인천과 창원지사는 말 그대로 ‘신의 직장’이지만, 진천지사는 일이 고되다고. 급여는 동일하지만, 공장에 따라 생산품이 다르며 이에 따른 근무 강도가 꽤 차이가 난다고 한다.

또 상여가 일정 기간이 지나야 채워져 4년 차에 완전한 연봉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동서식품의 실적은 어느 정도 될까?

업계 1위 자리를 오랜 시간 지키는 동서식품은 최근 10년간 제자리걸음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동서식품의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조 7,554억원, 영업이익 1,671억원, 당기순이익 1,55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 1조 5,000억원을 돌파한 후 2조원을 12년째 달성하지 못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10년 간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다가 이번에 1천억원대로 떨어진 수치다.

출처 : 맥심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답보 상태 돌파구로 ‘캡슐커피’를 택했다.

실제혀 현재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2020년 2,160억원에서 2022년 3,998억원으로 규모가 커진 반면, 커피믹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9,599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밑돌았다.

다만 네스프레소가 이미 선점한 시장에 후발주자로 출발했기 때문에 아직 1위에 오르진 못했다.

이 밖에도 최근 팝업스토어 및 플래그쉽 스토어 등 기업들이 집중하는 오프라인 접촉 마케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 한남동에서 ‘도심 속 정원, 숲속 커피 공장’이라는 콘셉트로 브랜드 체험공간 ‘맥심플랜트’를 운영하는가 하면 서울 성수동에 ‘카누 바리스타’를 체험할 수 있는 ‘카누 하우스’도 마련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동서식품은 얼마 전 백혈병 환아 부모인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한 일화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월 백혈병 환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온라인에 글을 올리며 “백혈병 아이들은 음식 조절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평상시 먹는 음식도 감염 위험이 있어 살균 소독이 필수”라며 “한 번 개봉한 음식은 2시간이 지나면 먹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월 말 동서식품 고객상담실에 전화해 코코볼과 콘푸라이트는 컵 제품으로 출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8월 콘푸라이트 컵, 오곡 코코볼 컵, 오레오 오즈 컵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동서식품은 “저희 제품을 맛있게 먹고 그 기쁨을 나누어주시는 귀하와 자녀분께 큰 감사의 말씀드리며, 갑진년 새해에는 꼭 자녀분께서 쾌차하셔서 세상의 다양한 음식과 행복들을 마음껏 누리실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기업 이미지가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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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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