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치 갖는 엔초 페라리
경매 매물로의 등장 예고해
예상 낙찰 가격 무려 53억?
내연기관의 마지막 황금기인 2000년대 초반 슈퍼카를 상징하는 3대를 꼽자면 엔초 페라리, 카레라 GT,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라고 할 수 있다. 그 아이콘 중 하나인 엔초 페라리 중 대다수는 오늘날 수집가의 손에 들어가 있다.
한정판인 엔초 페라리는 그 명성에 걸맞게 클래식카로 인정받아 놀라운 가격을 자랑하는데,
최근 그중 한 대가 경매 매물로 출품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출품 예고된 엔초 페라리
두 번이나 재도색했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경매 사이트인 메컴 옥션에서는 다음 달 엔초 페라리의 출품을 예고했다. 페라리 하이퍼카의 라인업을 이어받은 엔초는 출시 후 22년이 지난 지금 가장 가치 있는 페라리 중 한 대가 되었는데, 400대의 엔초가 생산되었고 그 중 25%인 111대가 메컴 옥션에 출품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차량은 외장 페인트를 두 번이나 다시 칠했다. 로쏘 코르사로 출고되었으나 다음 주인이 다시 페라리 공장으로 보내 검정으로 도색하였고, 이후 또 다른 주인이 다시 로쏘 코르사로 도색하였다고 한다.
수집용 치고 많은 주행거리
실내는 여타 엔초와 같아
이 차량의 주행거리는 27,000km이다. 20년이 된 차량 치고는 적은 주행거리지만 적은 주행거리가 높은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 중 하나인 클래식카 경매의 세계에서는 오히려 많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보증에 따라 엔진이 한번 교체되었기 때문에 새 차와 같은 엔진 필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온통 카본으로 둘러싸인 다른 엔초와 크게 다르지 않게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느낌이나, 카본 시트를 두르는 검정 가죽과 함께 알칸타라가 포인트를 더했다.
엔초 페라리는 어떤 차인가
예상 낙찰 금액은 이렇다
엔초 페라리는 페라리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였으며, V12 엔진을 얹고 페라리의 헤일로카로 출시되었다. 엔초 페라리라는 이름은 창립주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따 왔다. 제로백 3.7초, 최고시속 354km/h라는 지금 봐도 놀라온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에 출품되는 엔초의 예상 가격은 35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 사이인데, 한화 기준으로는 무려 46억 원에서 53억 원 사이라고 한다. 낙찰 가격이 얼마일지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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