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필수인 에어컨
관리 소홀하면 곰팡이 발생
과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올여름도 어느 때와 다름없이 폭염이 찾아왔다.
이 때문에 우리는 운전하면서 수시로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아무리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운전 환경을 조성해주는 자동차 에어컨. 이는 여름철 주행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기능이다.
그러나 한동안 사용하지 않아서일까?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퀴퀴한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에어컨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올여름 쾌적하고 시원한 주행을 위한 자동차 에어컨 관리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송풍 모드로 물기 제거
외부 순환 모드 사용
예어컨에서 발생하는 퀴퀴한 냄새의 원인은 다름 아닌 곰팡이다.
곰팡이는 에어컨 내부, 송풍구, 증발기 등에 습기가 많이 쌓였을 때 발생한다. 예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에어컨 사용 후 이를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다. 시동을 정지하기 2~3분 전에 에어컨을 끈 다음 송풍 모드로 전환해 에어컨에 생긴 물기를 제거해주면 곰팡이의 번식을 손쉽게 막을 수 있다.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 외부 순환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자들 중 일부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악취를 막기 위해 내부 순환 모드를 상시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이럴 경우 차량 내부 공기만 반복적으로 순환되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목적지 도착 전에 에어컨을 끈 후 외부 순환 모드로 전환해 2~3분가량 주행하며 송풍구를 말려주는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송풍구 청소가 우선
필터는 6개월마다 교체
이미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고 있다면 어딘가에 곰팡이가 쌓였있을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송풍구 청소를 진행해야 한다.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뿌린 뒤 면봉 혹은 작은 브러시를 이용하여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청소를 완료한 후에는 1~2분 정도 송풍을 가동하여 송풍구 주변을 건조하면 된다.
송풍구를 청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필터를 교체 해야한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6개월에 한 번 혹은 15,000km 주행 후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에어컨 필터를 언제 갈았는지 기억하지 못하거나 교체 시기를 놓쳤을 경우 우선적으로 빠르게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필터를 장기간 교체하지 않으면 외부 오염물질을 거르는 기능이 상실되어 운전자와 승객의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리 냉각하는건 피해야
주기적으로 환기 진행
자동차 에어컨과 관련해 몇가지 팁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우리 주변에는 차량이 출발하기 전, 에어컨부터 켜는 운전자들이 더러 있다. 이는 연료 소모 측면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자동차 에어컨의 압축기는 정지 상태가 아닌 주행 상태에서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즉 정지 상태에서 에어컨을 바로 가동하는 것은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창문을 20초 정도 열어 실내의 열을 환기해 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없는 여름철 주행은 생각보다 더 힘들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계속해 켜놓는 것이 장점만을 갖진 않는다. 우선 냉방병에 걸릴 확률이 지극히 높아지며, 운전자의 긴장을 과도로 완화해 졸음운전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에어컨을 켠 채로 주행을 할 경우 1시간마다 1회씩 환기를 꼭 해줘야 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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