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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정 지으면…” 심리학자가 말하는 이혼 징조, 무엇일까?

박신영 기자 조회수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미소
93.6% 정확도로 예측 가능
경멸이 가장 해로운 감정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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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미소가 이혼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 가운데 지난해 천안과 아산에서 이혼 건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이혼율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충남 아산의 지난해 이혼 건수는 868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0% 상승한 수치다. 조이혼율은 2.5건으로, 1.8건인 전국 조이혼건수를 크게 웃돌았다. 조이혼율은 이혼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서 1년간에 발생한 총이혼 건수를 당해연도의 총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뜻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이는 연도별로 이혼율을 파악하는 데 이용된다. 아산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12번째, 충남에선 당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2.8건까지 급증한 조이혼율은 2021년 2.4건, 2022년 2.3건, 2023년 2.3건으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천안의 지난해 조이혼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2.1건을 달성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5년 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이혼 건수는 지난해 대비 7건(-0.1%) 줄어든 7,347건으로 나타났다. 이혼 건수는 지난해 대비 하락한 수치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혼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심리학자는 이혼 징조를 의미하는 표정이 있다고 전했다. 2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저명한 부부 심리학자인 존 고트만 박사는 한쪽 입꼬리만 올리고 웃는 표정이 이혼을 암시한다는 것을 94%의 정확도로 입증했다.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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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랭귀지 전문가 바네사 반 에드워즈는 “고트만 박사는 부부 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향해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으면, 93.6%의 정확도로 그들이 이혼할지 예측할 수 있었다“라며 “그 이유는 표정에서 경멸을 찾아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반 에드워즈는 “관계에서 경멸이 가장 해로운 감정”이라며 자신 혹은 연인으로부터 경멸의 조짐이 보인다면 직접적으로 대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슨 일이야?’, ‘괜찮아?’, ‘지금 어떤 기분이야?’라고 계속 물어보며 상대가 경멸의 감정을 표현하고 함께 문제를 다루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임상심리사 데이비드 M. 슈니어 박사는 고트만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관계에서 역겨움과 경멸의 감정은 불에 성냥과 기름을 던지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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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어는 눈을 굴리거나 입을 찡그리는 등 미세한 표정 변화와, 말할 때 옷을 만지거나 손가락을 닦는 행동을 침묵 속에서 나타나는 경멸의 신호라고 전했다. 그는 “상황이 너무 심각해지면 농담을 던지거나, 둘 다 좋아하는 주제로 주제를 바꾸거나, 그냥 밖에 나가 걸으며 열을 식혀라”라고 충고했다.

표정 외에 이혼 징조에는 눈 피하기, 역할 소홀하기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직전에 상대는 어떤 행태를 보였습니까?’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30.6%가 ‘눈길을 피했다’로 응답했다.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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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29.1%가 ‘평소의 역할을 소홀히 했다’로 답했다. 이어 남성은 ‘평소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26.9%)’, 여성은 ‘잦은 음주 습관이 있었다(25.0%)’가 각각 두 번째 이유로 꼽혔으며, 그 외에도 ‘가정에 소홀했다(남 19.4%, 여 20.2%)’, ‘이혼 관련 콘텐츠를 자주 접했다(남 14.9%, 여 18.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혼 직전 전 배우자가 언어적으로 어떤 특이한 행동을 보였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말을 안 섞으려 했다’(29.5%)와 ‘극단적인 표현을 자주 썼다’(27.6%)가 1,2위로 파악됐다. 여성의 경우 ‘막말을 자주 했다’(31.0%)와 ‘말을 안 섞으려 했다’(27.2%)가 각각 1, 2위로 나타났다.

그 외 남성은 ‘이혼을 자주 언급했다(19.0%)’와 ‘짜증을 자주 냈다(16.1%)’, 여성은 ‘짜증을 자주 냈다(20.2%)’와 ‘극단적인 표현을 자주 썼다(14.9%)’ 등을 3, 4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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