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조니 소말리
“법률 비용 부담스러워”
불법행위 혐의로 고발
최근 소녀상 모욕 논란이 일었던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근황을 전해 이목이 쏠렸다. 소말리는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돌며 각국 문화를 비하하는 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한국에 입국한 그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방송 중 욱일기를 펼치거나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는 등 논란을 일으키는 언행으로 비판을 받았다.
최근 소말리의 재판 과정을 꾸준히 전해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Legal Mindset)’은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말리 지인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페이팔 기부 계정을 공유하며 후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소말리의 지인은 “변호사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 변호사 비용을 도와주실 분이 계시면 기부를 부탁한다“라며 “소말리는 출국 금지 상태고, 한국에서는 일도 못 하게 하고 지원도 안 해준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소말리는 지금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지원하고 있다. 내가 안 하면 굶어 죽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 말종은 없는 게 더 좋다”, “딱 봐도 조니 소말리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하지도 못하고 사과할 생각도 없어 보임”, “니 행동에 따른 결과인데 무슨 동정을 팔려 해?”, “죄지은 대로 돌려받는 거지. 꼬시다”, “굶어 죽을까 봐 감옥에 넣어주는 거 아니냐!!! 먹여주고 재워주고!!! 아프면 치료도 공짜로 해줄 거야!!! 변호사 쓰지 말고 빨리 감방에 들어가면 돼!!!” 등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말리는 태극기부대 시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말리가 전날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일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게시돼 이목이 쏠렸다.
소말리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나눠준 종이 피켓을 들고 ‘CCP(중국공산당) 아웃’을 외쳤으며, 같은 날 종로5가역 인근에서는 자신을 알아본 행인에게 머리를 가격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국인이 정치 시위 참여하면 불법인데 또 신고해야겠네”, “얘 이제 한국에 사냐?”, “진짜 살고 싶은 대로 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소말리는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고의로 테이블에 컵라면 국물을 쏟는 등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소말리와 같이 난동을 부리는 해외 유튜버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제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한국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해외 유튜버들이 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나라를 조롱하고 행인을 위협하는 외국인 유튜버들이 국내에서 설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최근 한국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행인을 폭행한 외국인 유튜버를 지목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유튜버는 모르는 행인에게 접근해 얼굴을 가격하고 욕설을 퍼부었고, 이 모든 과정은 호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킥(Kick)’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 유튜버는 미국 뉴욕 출신 래퍼이자 스케이트 보더로 활동 중인 ‘블랙 데이브’로 전해진다. 서 교수는 지난달 ‘한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 미국인 유튜버 ‘아이스 포세이돈’의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아이스 포세이돈은 서울, 부산, 제주 등을 돌아다니며 “김치는 역겹다”라고 말하는 등 한국을 조롱했다. 또한 “일본이 위안부를 통해 한국인에게 좋은 유전자를 줬다”는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서 교수는 이러한 일련의 논란이 조니 소말리의 행위에서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조니 소말리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 본보기를 세워야 한다”라며 “민폐 유튜버들은 강제 추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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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방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