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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사, 무려 41번 반복된 ‘그 단어’…윤석열 취임사에선?

허승연 조회수  

트럼프, 41번 반복하며 ‘MAGA‘을 강화
윤석열,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두 취임사 속 리더십과 시대적 메시지

"트럼프 취임사, 무려 41번 반복된 ‘그 단어’… 윤석열 취임사에선?“

출처: 뉴스1/제작이미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연단에서 가장 큰 울림을 준 문구다. 그가 외친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와 ‘미국(America)’은 취임사 전반에 걸쳐 반복되며, 그의 정치적 비전을 상징했다. 흥미롭게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2022년 취임사에서 나온 ‘이 단어’가 비슷한 상징적 역할을 했다. 두 지도자의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리더십 스타일과 시대적 메시지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트럼프 취임사, 무려 41번 반복된 ‘그 단어’… 윤석열 취임사에선?“

출처: 뉴스1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는 그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강조했던 구호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미국(America)’이라는 단어는 무려 41번 반복되었고, 이는 그의 정책과 철학이 철저히 자국 중심주의에 기초했음을 보여준다. ‘위대한(great)’, ‘다시(again)’, ‘강한(strong)’과 같은 단어들 역시 주요 키워드로 등장하며 그의 슬로건 ‘Make America Great Again(MAGA)’을 강화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라며 새로운 경제적 부흥과 글로벌 경쟁에서의 미국 우위를 다짐했다. 특히,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위치를 되찾을 것”이라는 언급은 세계 강대국으로서의 재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트럼프 취임사, 무려 41번 반복된 ‘그 단어’… 윤석열 취임사에선?“

출처: 뉴스1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는 ‘자유’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자유라는 단어는 그의 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을 강조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는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라며 자유의 확대와 재발견을 시대적 소명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의 코로나 팬데믹, 초저성장, 양극화 등 다양한 국내외 위기를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와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도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과학,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과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과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한 계획을 제안하며, 비핵화를 통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윤석열의 연설은 국가적 도약과 함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었다.

"트럼프 취임사, 무려 41번 반복된 ‘그 단어’… 윤석열 취임사에선?“

출처: 뉴스1

트럼프와 윤석열의 취임사에서 반복된 단어는 두 지도자가 추구하는 정치적 비전과 리더십 스타일의 차이를 잘 드러낸다. 트럼프는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자국 우선주의와 경제적 자립을 강조했다. 반면, 윤석열은 ‘자유’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제적 협력을 통한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두 지도자의 리더십 스타일도 차이가 뚜렷했다. 트럼프는 대중의 감정을 자극하는 강렬하고 직설적인 언어를 사용해 지지층 결속에 중점을 두었다. 반면, 윤석열은 자유와 공정, 연대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내세워 국가적 통합과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와 윤석열의 취임사는 각각의 시대적 과제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다.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는 미국의 산업 구조 변화와 글로벌 경제에서의 경쟁 격화를 반영했고 윤석열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위기와 팬데믹 이후 사회적 갈등이 심화된 한국의 상황을 반영했다.

"트럼프 취임사, 무려 41번 반복된 ‘그 단어’… 윤석열 취임사에선?“

출처: 뉴스1

두 연설은 모두 국가적 정체성과 시대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단어의 선택과 강조점은 각국 국민이 처한 현실과 기대에 따라 크게 달랐다. 트럼프의 ’41번 아메리카’와 윤석열의 ‘자유’는 단순한 단어 이상이다. 각각의 단어는 두 지도자가 국민에게 전하고자 한 정치적 비전과 시대적 과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취임사가 단순한 연설이 아니라, 지도자의 철학과 리더십의 상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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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연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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