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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은 3위…21세기 한국 대형사고 1위는 이 사고였다

서수현 기자 조회수  

전남소방본부 피해 상황 발표
착륙 중 외벽 충돌로 화재 발생
한국 대형사고중 사망자수 3위

21세기 한국 대형 사고 5위…무안공항 사고
출처 – 뉴스 1

한파 속에 모처럼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났던 지인의 이름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로 불렸다. 5살 아이부터 70대 노인까지 탑승자 181명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방 당국의 말에 여행의 설렘으로 가득 찼던 공항 곳곳이 눈물로 얼룩졌다. 바로 전남 무안공항 사고이다.

12월 29일 오전 9시3분 전남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충돌해 폭발한 타이 방콕발 제주항공 비행기에 가족이 탑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망자의 가족들은 다급한 심정으로 공항으로 달려왔다. 12월 30일 현시점까지 확인된 내용은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 편 항공기는 무안공항 착륙 도중 속도를 줄이지 못해 활주로 외벽에 부딪혔고 이에 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비행기가 전소됐다는 것이다.

21세기 한국 대형 사고 5위…무안공항 사고
출처 – 뉴스 1

전남소방본부는 12월 29일 무안공항 청사에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고 경위와 현재까지 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사고 원인은 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기상악화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추후 관계기관 합동 조사 후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소방서장은 추가 생존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동체 파손이 심한 상황이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구조 당국은 29일 오후 9시 7분 기준 사망한 실종자 2명을 추가로 수습했고 승무원 2명 구조, 사망자 179명으로 최종 집계를 마쳤다. 생존자인 승무원 2명은 동체 꼬리 부분에서 발견되어 구조됐으며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무안공항은 3위…21세기 한국 대형사고 1위는 이 사고였다.
출처 – 뉴스 1

소방청에 이어 국토교통부도 브리핑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종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기체 내 희생자 수습이 우선이라 사고 원인은 수습 이후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활주로 길이에 문제는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활주로 길이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는 답변이 나왔다. 주 실장은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800미터로 이번에 사고가 난 C급 항공기들이 계속해서 운항을 해왔기 때문에 활주로 길이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모래 방어시설과 같은 시설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라고 했다.

착륙이 어려운 것에 대해 관제에 긴급 요청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국토부는 사고 조사 시기 관련해서는 사고 수습을 먼저 진행한 후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무안공항은 3위…21세기 한국 대형사고 1위는 이 사고였다.
출처 : 뉴스 1

21세기 대한민국에서 100명 넘게 사망한 사고는 이번 무안 공항 사고를 포함한 5건이다. 시간순서대로 정리하면 2002년 김해 중국 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14년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2022년 이태원 압사 사고, 제주항공 2216편 사고다.

이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299명이 사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이다. 두 번째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세 번째는 이번 2024년 무안 활주로 이탈 사고다.

무안공항은 3위…21세기 한국 대형사고 1위는 이 사고였다
출처 : 뉴스 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12월 29일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다”라고 알렸다. 국가 애도 기간에는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들이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한다.

최 대행은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다 동원하겠다”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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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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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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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1위, 2위, 3위..

    대형 사고에 순위를 매기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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