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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나훈아, 조용필’ 제치고 수입 1위 찍던 개그맨…이렇게 살고 있죠

‘나훈아, 조용필’ 제치고 수입 1위 찍던 개그맨…이렇게 살고 있죠

조용현 에디터 조회수  

한국 코미디 스타 심형래
급속한 자금난·제작비 과잉 여파
14년 만에 개그콘서트 녹화 복귀

‘나훈아, 조용필’ 제치고 수입 1위 찍던 개그맨…이렇게 살고 있죠
출처 : JTBC

1980년대 시대를 풍미한 개그맨이자 ‘영구 없다’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지금까지 수십 년간 대중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는 인물인 심형래의 근황이 전해져서 화제다. 한국 코미디의 대표 스타이자 코미디의 정점을 찍었던 심형래는 개그맨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하며 일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심형래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역대급 캐릭터인 ‘바보 영구’는 심형래의 손에서 탄생했다. 개그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영구는 심형래를 단숨에 스타의 자리에 올려놨다. 이에 대해 심형래는 당시 수많은 영화와 행사를 통해 벌어들였던 수익이 어마어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바보 영구 캐릭터를 선보인 심형래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나훈아와 조용필을 제치고 연간 수입 1위 자리를 4년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훈아, 조용필’ 제치고 수입 1위 찍던 개그맨…이렇게 살고 있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심형래는 한 웹 예능을 통해 “연예인 중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벌어서 세금도 많이 냈다. 대기업 CF 한편 찍으며 8,000만 원을 받았다. 근데 그때 압구정 아파트가 7,000만~8,000만 원이었다. 현재 그 아파트 한 채가 60억 원 수준이다. 그런 걸 100편 넘게 찍었다”고 전했다.

다만, 연예인 수입 1위를 차지했던 심형래는 개그맨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1990년대 중반 글로벌 영화 제작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향후 잘나가던 심형래를 주저앉히게 된다. 지난 1993년 심형래는 영구아트무비를 설립한다.

영구아트무비는 ‘용가리’ SF영화 등을 제작하며 역량을 키워오다 결국 디 워(D-War)에 이르러 ‘800만’ 관객 동원이라는 금자탑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심형래는 ‘용가리’, ‘디 워’ 등 한국형 SF 괴수 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이자 사업가로서 자리매김했다.

‘나훈아, 조용필’ 제치고 수입 1위 찍던 개그맨…이렇게 살고 있죠
출처 : 채널 A

다만, 영구아트무비는 800만 관객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비와 관련한 자금난으로 인해 지난 2011년 부도를 맞았다. 이는 대박 흥행에도 급속한 자금난과 제작비 과잉을 극복하지 못해 경영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디 워’의 순수 제작비는 약 340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심형래는 디 워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꿈꿨으나 이후 제작된 ‘라스트 갓 파더’가 논란과 함께 흥행에 실패하며 파산 절차를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가 임금체불과 횡령, 직원 폭행, 도박 등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다만, 심형래는 직원들과의 법정 공방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 영구아트무비를 운영했던 심형래 역시 거액의 빚을 지게 된다.

출처 : MBN

이에 대해 심형래는 지난 2022년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가진 것을 다 팔고도 빚 179억 원이 있었다. 그래서 파산 신청을 했다”라며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구안와사가 오고 당뇨도 걸렸다”라고 심경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본업인 개그맨으로 복귀한 심형래는 연예인 수익 1위를 찍었던 과거의 영광과 달리 고정적인 자리를 잡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만, 개그맨 후배 박승대의 도움으로 2019년부터 코미디 TV의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고정 코너를 맡아 방송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를 마쳤고, ‘소통 왕 말자 할매’ 코너에서 김영희, 정범균 등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심형래가 출연한 개그콘서트 회차는 오는 3일 오후 11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출처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한편, 심형래는 앞서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사업가로 다시 재기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는 지난 2021년 그가 현재 테마파크 사업을 제안받아 계획 중이며 개그맨 후배들과 함께 코미디 콘텐츠인 영구 TV를 만들어 설 자리 잃은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그가 본업인 개그에 집중할 당시 어린 시절 추억이었던 심형래의 방송계 복귀를 반가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업을 하며 물의를 빚었던 과거 여러 논란 때문에 따가운 눈초리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안방으로 다시 한번 돌아오는 심형래를 두고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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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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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겸손하자..

  • 이제 마이너스의 손인 거 인정하고 코메디에 전념하세요.

  • 영구있다

    뭐 예전에 웃음을 준건 인정. 하지만 학력 사기친것, 사업하면서 이리저리 사람들한테 희망고문 준것 등은 당신을 코메디언으로 온전히 바라볼수 없게 만드네.....그러면서 또 다시 테마파크??? 그냥 본업인 코메디언으로 열심히 사세요.....그게 답입니다......

  • *영구 없다 *는 영원하다

  • 코미디언 심형래님을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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