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택배 기사 과로로 심각한데, 내년부터 ‘주 7일’ 배송한다고요?

문동수 기자 조회수  

CJ대한통운 주 7일 배송
택배기사는 주 5일 근무
업계 노사 합의서 서명

택배 기사 과로로 심각한데, 내년부터 주 7일 배송한다고요?
출처: 뉴스1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회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택배 기사 과로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물류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대한통운은 내년 초부터 가칭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주 7일 배송을 도입한다. 구체적인 윤곽은 새로운 배송 시스템의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친 후 오는 10월 중 발표될 것으로 전해진다.

택배 기사 과로로 심각한데, 내년부터 주 7일 배송한다고요?
출처: 뉴스1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가칭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주 7일 배송을 도입하여 소비자 편익 증진을 비롯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업계의 건전한 경쟁을 촉발하여 산업 전반의 발전 및 소비자 혜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유통업계에 불어닥친 빠른 배송 및 휴일 배송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도입으로 판단된다.

실제 최근 유통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쿠팡을 비롯해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일부 플랫폼에서는 휴일 배송을 시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CJ대한통운이 휴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여 최근 경쟁 격화와 성장 둔화를 겪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택배 기사 과로로 심각한데, 내년부터 주 7일 배송한다고요?
출처: 뉴스1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을 통해 전자상거래 업체는 자체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휴일까지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진다. 또한 소비자 역시 주말에도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성이 증진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 7일 배송을 통해 택배 기사의 과로를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에게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휴식권 확대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는 주 6일 근무 때와 대비해 수입 감소 없이 도입된다.

택배 기사 과로로 심각한데, 내년부터 주 7일 배송한다고요?
출처: 뉴스1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만난 CJ대한통운과 대리점 연합회는 ‘택배 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하고 주 7일 택배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지역별 대리점의 운영환경과 특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 방안 수립 등을 위하여 지속하여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리점 연합회와 택배노조는 서울 중구 소재의 대리점 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더하여 이들은 서로를 사회적 합의 정신에 따라 상생 파트너로 인식하며,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쏟기로 하는 내용의 노사 합의에서 서명하며 택배 업계 전반의 성장을 위해 뜻을 모았다.

택배 기사 과로로 심각한데, 내년부터 주 7일 배송한다고요?
출처: 뉴스1

한편, 택배 기사 과로 논란은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한 택배기사는 과도한 업무에 ‘개처럼 뛰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는 등 힘든 상황을 토로하다 과로로 숨지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이 반복해서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 2020년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세워 사회안전망을 확대하여 택배기사의 작업환경 개선 등을 노력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택배 기사 과로사가 등장하고 있어, 택배 업계에서는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관련기사

author-img
문동수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1

300

댓글1

  • 택배기사는 단순배달직이 아니고 개인 사업자에 자녀학비 보조에혜택을 누린다. 단숫 배달직이 아니라는것이다. 과로사 숨진 분의 명복을빌며 배인 사업자 답게 알아서 근ㅁㄷㆍ바란딘

[사건사고] 랭킹 뉴스

  • "마지막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심각한 상황 놓인 이재명, 바로...
  • “무너진 교권 바로 잡는다”...개정안에 놀란 학부모들 반응 뜨겁다
  • "7년간 지하실 숨어 살았다"...현실판 '기생충'에 집주인도 깜짝
  • ”첫째아들 야산에 암매장했다”...민주당이 고발한 전광훈 목사 발언 재조명
  • "내 대출은 거절됐는데…" 은행이 몰래 돈 빌려준 사람은 따로 있었다
  • “내게 사과하지 않으면...” 구준엽과 결혼 반대했던 서희원 어머니 재조명

추천 뉴스

  • 1
    지자체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조형물, 들어간 혈세 수준만 무려...

    기획특집 

  • 2
    이비인후과 전문의 때려친 의사가 제2의 직업 찾고 벌어들인 수입

    오피니언 

  • 3
    "2개월 만에 또 가격올려도...한국에선 비쌀수록 더 잘 팔립니다"

    기획특집 

  • 4
    프러포즈 사진 유출된 유명 아이돌 멤버가 보유한 부동산, 시세만 무려...

    국제 

  • 5
    “세월호 변호사도 앞장서..." 尹대통령 변호인단 규모, 이렇게 커졌다

    오피니언 

지금 뜨는 뉴스

  • 1
    “알바생도...” 오요안나 가해자로 지목된 기캐 입사 동기 발언 재조명

    뉴스 

  • 2
    '삼성'이 IMF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재조명

    기획특집 

  • 3
    아나운서 시절 출연료 4만원...프리 선언하고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오피니언 

  • 4
    “싹 다 잡아들여라” 홍장원 입에서 나온 충격 발언에 尹 반응, 심상치 않다

    국제 

  • 5
    “방송국 꼴랑 220 줘” 오요안나 사건에 재조명된 공중파 기상캐스터 급여

    뉴스 

공유하기

1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