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을 둘러싼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추 지사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의 항공 접근성등을 근거로 공항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재정 부담과 민생 예산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추미애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경기도에 공항이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기국제공항 관련 연구용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당시 추 지사는 “우리 도민들도 공항을 이용하는데 공항 접근 시간이 1시간 22분으로 너무 멀다. 서울은 40분, 인천은 38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는 계획도 제시했다.
앞서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추진된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후보지 분석과 배후지 개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사업과 연관된 전직 자문위원 2명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서 용역을 수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정성 논란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중간보고 이후 용역을 중단했으나, 추 지사는 조사 결과 이해충돌 문제가 확인되지 않아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추 지사의 재정 관련 발언을 거론하며 공항 건설의 우선순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김포와 인천이면 충분하다. 재정 부족하다고 하지 말고 그냥 소방관 재정이나 보충해라”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김포는 경기도 아니냐”, “돈 없다고 징징거리면서 공항 타령이냐”, “경기도 사회적 약자 복지예산 깎아 모은 돈으로 공항 건립 추진할 거냐”라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아울러 20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도 정치권 인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김준일 정치평론가는 “추미애 지사의 어떤 목적이 보인다”라며 “전임 지사들이 만들어 놨던 거 이런 것들은 그냥 과감하게 삭감하고 내 치적으로 만들 수 있는 거대한 공사들 이런 거를 좀 하겠다는 게 읽혔다”라고 주장했다.

서용주 맥정치연구소장 역시 경기도민의 현재 생활보다 향후 추 지사의 대선 출마를 위해 정치적 성과를 고려한 사업 추진이라고 지적했다.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은 “우리나라에서 공항이 부족해서 해외여행을 못 간다거나 아니면 해외 수출이 잘 안되거나 이런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라며 신공항 건립의 필요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추미애 지사는 항공 접근성 개선을 사업 추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재정 투입의 적절성과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을 근거로 한 비판이 등장하고 있어 향후 연구용역 결과와 사업 타당성 검토를 두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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