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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李 대통령이 용혜인 면전서 한 발언, 지금 보니 소름이…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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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공동취재단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물러나면서 7년 전 이재명 대통령이 용 후보자 면전에서 했던 발언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은 창당을 준비하던 기본소득당 관계자들과 만나 국회 진출 이야기를 나누다 “기본소득당이 내년 총선에 비례로 몇 석 받으면 딱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용 후보자가 실제 두 차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고 이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로까지 지명됐다는 점에서 과거 영상이 현재 상황과 맞물려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장면은 이 대통령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기본소득 직진남 이재명 지사와의 톡투유’ 영상에 담겼다. 간담회는 2019년 12월 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당시 기본소득당에서는 창당준비위원회 상임대표였던 용 후보자를 비롯해 신지혜 경기 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과 박기홍 창당준비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출처:뉴스 1

대화 도중 이 대통령은 기본소득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네트워크에 관심을 나타냈다. 용 후보자가 정당을 만들기 전 기본소득 활동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이라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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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제는 선거와 의회 진출로 옮겨갔다. 기본소득당이 다음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꺼낸 이 대통령은 “내년엔 국회도 한번”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나온 말이 “기본소득당이 내년 총선에 비례로 몇 석 받으면 딱 좋겠는데”였다.

실제 용 후보자는 이듬해인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당선되며 처음 국회에 들어갔다. 2024년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를 통해 다시 당선됐다. 2019년 이 대통령 앞에서 기본소득당 창당을 준비하던 용 후보자가 두 차례 비례대표 의원이 된 것이다.

출처:뉴스 1

두 사람의 인연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용 후보자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선택했다. 하지만 지명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장관을 겸직하려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용 후보자는 기본소득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라는 현실을 들어 의원직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원직을 내려놓을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제시했다. 배우자의 당직 임명과 당 운영 등을 둘러싼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확대됐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용 후보자는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문제를 설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사흘 뒤 상황이 달라졌다.

출처:뉴스 1

용 후보자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으로부터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 겸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않은 만큼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여당까지 우려를 나타낸 상황에서는 장관직을 수행하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설명도 내놨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께서 저를 믿고 큰일을 맡겨주셨던 믿음에 감사드리고, 또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하여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2019년 기본소득당의 비례대표 국회 진출을 언급했던 이 대통령과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용 후보자의 인연은 두 차례 비례대표 당선과 장관 후보자 지명을 거쳐 14일 만의 후보직 사퇴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편, 과거 영상이 다시 주목받자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금 보니 소름 돋는다”, “국민 세금을 날로 먹는 기본안된소득당, 이런 당 자체를 못 만들게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능력도 안 되는 사람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국고를 축내며 호위호식하는 게 정상은 아니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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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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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례 5번은 따논 당상이었네 ㅠㅠ 비례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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