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차박 증가해
다가오는 봄 시즌 나들이
차박에 안성맞춤인 차는?
요즘은 한적한 공간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큰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차량들의 출시로 차에서 차박, 또는 간단한 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박을 위한 차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트 폴딩 후 평탄화 작업이다. 잠을 자야 하는 공간인 만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자고 나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
추운 겨울이 드디어 지나면서 다시금 우리에게 찾아온 야외활동의 계절, 차박, 캠핑, 나들이에 최적화된 국내 차량을 차종별로 알아보도록 하자. 경차와 소형 SUV, 중형 SUV를 1대씩 선정해 봤다.
실내 공간 활용 끝판왕
레이, 캠핑용으로도 인기
실용적인 경차를 얘기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아의 레이는 다른 차량에 비해 비교적 구하기도 쉽고, 다양한 경차 혜택으로 메리트가 있는 차량이다. 좌석이 모두 폴딩 가능해 폴딩 시에는 약 2미터 정도 되는 길이를 확보할 수 있다. 성인 두 명 정도는 거뜬한 수준이다.
경차 중에 전고도 높은 축에 속해 답답함도 적게 느껴진다.
그러나 캠핑, 차박을 위해서는 평탄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구색을 갖추기까지 조금 손이 가는 편이며, 적은 배기량이 운전에 답답함을 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가성비 최적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SUV 강자 토레스
캠핑과 차박도 거뜬하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는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SUV를 고를 때 항상 거론되는 모델이다. 토레스의 트렁크 기본 용량은 703L로 러기지 보드가 있는 차량의 경우 뒷좌석 폴딩 시 단차가 거의 없이 이어지지만 기본 모델은 단차가 조금 발생해 추가적인 매트 없이는 조금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차량으로도 캠핑과 차박을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토레스 전용 캠핑 매트와 장비들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토레스의 EV 버전 토레스 EVX도 눈여겨 볼 만하다. 839L의 적재공간으로 동급 차량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고, 전기차답게 외부 전기 커넥터를 활용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국산 SUV 자존심 쏘렌토
다양한 모델 선택지 생겨…
오랜 기간 명맥을 유지해 오던 기아의 쏘렌토도 간단한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기엔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펠리세이드나 모하비와 같은 국산 플래그십 SUV에 비하면 비교적 불편할 수 있지만 6인승 기준 3열 시트와 2열 시트 폴딩으로 넓은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뒷바퀴 휠하우스에도 컵홀더와 같은 공간이 있어 아웃도어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무조건 크고 넓은 SUV만 차박과 캠핑을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도 이제는 많이 사라진 시대. 개인의 취향대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힐링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제조사들의 다양한 차종 출시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알맞게 변화한 덕분이 아니었을까. 다가오는 봄 차박하기 좋은 차량들을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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