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대통령 배우자 중 가장 존경하는 영부인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고(故) 육영수 여사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 여사는 40%대 응답률을 보이며 다른 인물들과 격차를 벌렸다. 특히 지역과 연령별 응답에서도 육 여사가 폭넓게 선택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시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 여사를 선택한 응답자는 4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20.4%로 2위에 올랐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6.1%,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3%를 기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3.9%,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는 2.3%로 확인됐다.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인 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는 2.1%,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는 1.0%,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는 0.7%로 조사됐다. 존경하는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과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육 여사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성별과 연령별 구분에서도 육 여사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에 반해 광주·전남과 전북에서는 이희호 여사가 40.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층에 따라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0.9%가 이희호 여사를 선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육 여사를 선택한 응답이 71.1%에 달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육 여사가 45.9%로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전화(ARS)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집계됐다. 세부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육 여사는 지난 1974년 발생한 피격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논쟁으로도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는 육영수 여사를 암살한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인 것처럼 왜곡했다. 천인공노할 짓”이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국민의힘 달성군의회 의원 및 달성군당원협의회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소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당시 이들은 역사 왜곡을 주장하며 상영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육 여사와 관련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한 논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육 여사를 향한 대중의 인식도 확인되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3
육영수여사와 비교가 될 수 있는 인물은 아예 없는 듯 !
하늘소
어디다가 이런 잡====스런 것들을 육영수 여사에게 비교하냐.
무명씨
영부인을 다 겪어보지 않은 세대들도 설문에 참여여 했다면 아무런 의미없는 수치~ 육영수 여사와 이희호 여사는 인정하지만 다른 영부인들은 그냥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의 영부인을 찍은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