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특별성과급 지급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직장인들 사이에서 실제 수령 규모를 둘러싼 관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사내 공지 내용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억대 성과급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지급 시기와 방식까지 공개되면서 구체적인 임직원 보상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오후 3시에 삼전 성과급 발표가 있다더니 어떻게 됐냐”, “그래서 삼성 성과급 얼마 받는 거냐”, “삼전닉스 성과급 40억 진짜냐”라는 등 삼성전자 DS부문의 성과급 규모를 궁금해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에 삼성전자 직원들은 직접 설명에 나섰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진짜 사내 공지 뜨자마자 여기저기 어떻게 다 아는 거냐”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또 다른 직원은 “10억은 무슨, 세금 55% 떼고 3분의 1씩 지급 올해 받는 거 바로 팔아야 1억 좀 넘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도 특별경영성과급(OPI2) 세부안을 공개했다. 재원은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로 정해졌으며, 실제 지급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은 DS부문에서 실제 근무한 기간을 반영해 계산된다. 다른 조직에서 옮겨온 직원의 경우 재직 기간 전체가 아니라 DS부문 근무 개월 수만 산정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양성파견자와 지역전문가에게는 계산된 금액의 절반이 지급될 예정이다. 별도로 희망하는 임직원은 특별성과급의 0.2~1%를 기부할 수 있으며, 노사도 같은 비율로 금액을 보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급 방식은 현금이 아닌 자사주다. 사측은 세금과 보험료를 공제하고 희망자에 한해 기부금까지 제외한 금액을 삼성전자 주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자사주 지급에 적용되는 가격은 실제 지급일의 삼성전자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와 함께 주식을 받은 시점부터는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되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지급 안건이 부결될 경우를 대비한 대체 지급 방안은 이번 공지에서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세부안 확정 이후 “기다려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초기업노조 집행부는 이제 2027년 임금·단체협약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DS부문의 특별성과급 지급 시기와 자사주 지급 방식, 근무 기간별 계산 기준까지 구체화됐다. 향후 DS부문의 최종 영업이익 규모에 따라 임직원별 특별성과급 최종 금액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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