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 국민 검증 과정에서 여러 논란과 지적이 나온 만큼 후보자의 역량과 국민 눈높이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는 판단이다. 최근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둘러싼 지적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인사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신중한 결정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인사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판단을 미룬 배경으로는 국민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의 기준, 판단의 근거들도 다 다르다”라면서 “나름의 최선의 인선을 했다고는 하지만, 또 국민 검증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는 걸 보고 있다”라고 했다.
최종 결정에서는 후보자의 역량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도 함께 고려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 검증) 과정에서 벌어진 많은 사안과 지적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또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청와대 인사 검증 부실 논란에 관한 생각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모든 추천 인사에 대해서 아무런 지적이 없이 칭찬받기만을 바라는 것은 과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유능한 인물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나름의 시스템으로 나름의 노력을 하지만, 언제나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8·30 개각 이후 인사 검증 시스템을 둘러싼 지적을 받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자진 사퇴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놓고도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으로 공소 취소와 개헌, 개각,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이날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국민 검증 과정에서 나온 사안과 지적을 살피는 동시에 후보자의 역량과 국민 눈높이까지 고려해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제나 부족하다”라고 언급한 만큼 김 후보자를 둘러싼 검토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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