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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태 급격 악화…건강 이상설 확산

윤미진 기자 조회수  

과격한 언행으로 구설수
이란에 강경한 태도 보여
정치권 안팎 비판 잇따라

이미지 : 연합뉴스 = REUTERS
이미지 : 연합뉴스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간 휴전’을 선언하며 군사 충돌 위기를 일시적으로 완화했지만, 최근 과격한 언행과 대응 방식으로 인해 ‘정신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이례적으로 반발을 제기하며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 대응 방식과 리더십 논란이 맞물리면서 향후 미국 정치권의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 더힐은 7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 전략가로 이름을 알린 제임스 카빌의 발언을 전했다. 카빌은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급격한 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언행을 언급하며 일반적인 시각에서도 변화가 감지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미지 : 연합뉴스 = REUTERS
이미지 :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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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초강경 메시지를 내놓은 데에 따른 것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공개된 해당 발언은 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기자회견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란은 우리가 아직 사용하기로 결정하지 않은 수단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라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은 그것들을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으며 이란이 행동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실제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디파짓 포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디파짓 포토

백악관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이를 부인했지만, 대응 과정에서 사용된 표현 역시 논란을 키웠다.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관련 게시물에서 “밴스가 한 말 중 이를 ‘시사’하는 내용은 단 하나도 없다. 이 완전 멍청이들아”라고 반박하며 거친 언어를 사용했다.

결국 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보수 논객 알렉스 존스는 이란 민간 인프라 공격 가능성을 두고 “그것은 집단학살(genocide)의 정의에 부합한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투표했던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다. 전쟁에 찬성하더라도 이런 식의 수사는 최악의 홍보”라고 밝혔다.

출처 : 디파짓 포토
출처 : 디파짓 포토

과거 트럼프를 지지했던 메긴 켈리와 터커 칼슨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변 압박 속에 군사적 충돌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간 시설 공격은 불법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야권과 일부 정치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은 “전체 문명을 죽일 수는 없다. 이는 악이고 광기”라고 지적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홍보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며 직무 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역시 대통령의 상태를 문제 삼는 발언을 내놓았다.

출처 : 디파짓 포토
출처 : 디파짓 포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언행이 이전보다 격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피터 로지 교수는 “예전보다 더 불안정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로지 교수는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이 협상에서 압박 수단으로 활용되는 전략일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가설이 확산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그렇다면 세상에는 나 같은 사람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와 대응 방식이 향후 대외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더불어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 논쟁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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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jmj@mobilitytv.com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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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김학민

    더 이상하기 전에 내려 오는게 맞다. 핵무기라도 사용 하면 어쩌냐. 3차 대전이다.

  • 김학양

    더 이상하기 전에 내려 오는게 맞다. 핵무기라도 사용 하면 어쩌냐. 3차 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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