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법시험을 법무부가 주관한 이후, 최연소 합격자로 주목받았던 박지원(33) 씨가 8년간의 변호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진로를 선택했다. 서울대 재학생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토디오 샤’는 박 씨가 김앤장을 떠난 이유와 그 이후의 선택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박 씨는 2012년 제54회 사법시험에서 만 20세의 나이로 합격해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서울대 경영학과 3학년 재학 중이던 그는 부모의 권유로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했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에 돌입해 이듬해 합격에 성공했다.

연수원 수료 후 박 씨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8년간 근무했다. 그는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명성 등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점차 회의를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통역사와 협업하는 경험을 통해 언어에 대한 오랜 관심을 다시 떠올렸고, 새로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박 씨는 둘째 출산 이후, 조리원에서 2주를 지내고 집에 오자마자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고 준비에 나섰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 끝에 통번역대학원에 합격했고, 결국 김앤장을 떠나기로 결단했다. 그는 “고시 때처럼 공부했더니 대학원에 붙었다”라며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는 데 고민이 많았지만, 더 늦기 전에 새로운 길을 택하자는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현재 박 씨는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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