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부동산 큰손
청담동 빌딩 500억 원 이상
현대아파트·제주도 별장까지
최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에 김희애가 주연으로 출연해서 화제다. 그러면서 김희애가 보유한 500억 추산 건물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이 건물은 본래 주차장 부지였기 때문이다.
김희애는 지난 2006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 주차장을 119억 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당시 단가는 대지 3.3㎡당 약 6,000만 원 수준으로 2000년도 초반의 시세를 고려했을 때 결코 저렴한 매입가는 아니다. 그러나 김희애는 이 주차장으로 매달 3,000만 원 수준의 임대수익을 올렸다.
그 후 지난 2020년 김희애는 주차장 매입 이후 14년 만에 새 건물을 세웠다. 이는 김희애 주차장 주변에 유명 명품매장인 구찌, 아르마니를 비롯해 여러 매장이 들어서면서 주차장 부지가 ‘노른자 땅’이 되었기 때문이다.
김희애의 주차장 부지는 649㎡(약 196평)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김희애는 매달 3,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던 주차장 철거를 단행하고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했다.
당시 부동산 업계에서는 김희애 건물이 완공 시 약 250억 원에서 3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김희애가 보유한 건물은 500억 원 이상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임대 수입 역시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건물 하나로 임대수익이 3배가량 오른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김희애의 부동산 재테크에 대해 성공적이란 평가가 잇따른다. 현재 김희애의 청담동 건물 시세가 500억 원 이상 수준일 뿐만 아니라, 건물을 짓기 전에도 해당 부지를 수익형 부동산으로 잘 활용했다는 점에서다.
김희애는 주차장을 운영하면서 주차 요금 등을 통해 이익을 얻었는데, 이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의 한 방식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차료 수익은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준이며 시세차익까지 거머쥐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평가했다.
김희애는 건물뿐만 아니라 아파트와 별장의 가치도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희애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아파트는 1차부터 14차까지 구분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여러 연예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앞서 유재석도 논현동 소재 아파트로 이사 가기 전 이곳에서 오랜 시간 거주했다.
최근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100억 원이 넘는 최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부의 상징’ 아파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국가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의 전용면적 245.2㎡ 매물이 115억 원에 손바뀜됐다. 직전 거래인 2021년 4월 80억 원보다 35억 원 오른 것이다.
또한 김희애는 제주도 부동산까지 손을 뻗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김희애는 자녀 교육 등을 목적으로 제주도 비오토피아 단지 한 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제주도의 베벌리힐스라 불리며 최고급 주택단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제주 한라산 자락부터 산방산 등 명소가 내려다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지난 2022년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 개발사업 공사’를 재개하면서 몸집을 더욱 불렀다. 비오토피아는 분양 당시 빌라는 평형에 따라 14억~25억 원 수준이었으며 타운하우스는 20억~25억 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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