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시총 1,629조의 구글 ‘생성형 AI’…시총 27조의 한국 기업에 밀렸다

조용현 에디터 조회수  

구글 생성형 AI 오버뷰 오류
오바마는 무슬림 대통령 논란
네이버 AI ‘큐’ 정확도 더 높아

시총 1,629조 구글 '생성형 AI'...시총 27조 한국 기업에 밀렸다
출처: shutterstock

최근 구글이 개발한 생성형 AI인 새로운 검색 기능 ‘인공지능 오버뷰(AI Overview)가 기술력 논란은 빚은 가운데 한국의 네이버에서 개발한 생성형 AI가 더욱 정확하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구글은 지난 14일부터 검색 엔진 부문에 본격적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했다. 

하지만 지난 미국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생성형AI가 잘못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제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퍼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미국 전 대통령의 국적을 다르게 말하기도 했다. 

“하루에 몇 개의 돌을 먹어야 할까요”라는 사용자의 질문에 구글 오버뷰는 “UC버클리 지질학자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하나의 돌을 먹어야 한다”라며 “소화기에 필수적인 미네랄과 비타민을 돌은 함유하고 있다”라고 이상한 답변을 내놓았다. 

시총 1,629조 구글 '생성형 AI'...시총 27조 한국 기업에 밀렸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오버뷰의 특이한 답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 사용자는 오버유에게 “치즈가 피자에 잘 달라붙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치즈나 소스가 너무 많거나 소스가 걸쭉할 경우에 치즈가 미끄러질 수 있다”라며 “피자 소스에 무독성 접착제를 넣으면 된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 AI가 돌 섭취 답변은 3년 전 한 매체의 풍자 기사를 참고하였고, 피자에 관한 답변은 11년 전 미국 SNS에서 유명한 농담을 인용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구글 측은 “흔하게 오가지 않는 질문에 따른 답변 예시다”라며 “구글 정책에 따라 특정한 질문을 삭제하면서 신속한 조치를 치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 오버뷰에선 오바마 전 대통령의 국적에 관련한 내용은 답변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총 1,629조 구글 '생성형 AI'...시총 27조 한국 기업에 밀렸다
출처: 뉴스1

각종 오류로 구글은 AI 시장의 후발주자로 마음이 급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야심 차게 선보인 AI 기술 기반 검색 엔진이 잘못된 대답을 내놓으면서 시기상조였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비지는 “구글이 아직 상용화할 기술이 준비되기도 전에 너무 일찍 실제 사용에 투입한 걸 수도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 CNN 방송은 “AI가 잘못된 정보를 자신 있게 진술하는 모습은 구글의 명성을 훼손할 위험이 있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모델 기술 향상을 위해 훈련 데이터를 편향되지 않고 질 좋은 정보를 통해 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통상 AI 모델은 데이터로 학습하는데, 구글 AI가 부정확한 정보로 공부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이다. 

시총 1,629조 구글 '생성형 AI'...시총 27조 한국 기업에 밀렸다
출처: 뉴스1

한국에서도 생성형 AI를 통한 검색서비스가 존재한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해 9월부터 메타 버전을 공개한 ‘큐(CUE:)’로 구글의 오버뷰보다 정확한 답변을 하여 보는 사람을 놀라게 했다.

한 매체는 네이버 큐에 구글 오버뷰에서 문제가 됐던 질문을 동일하게 제시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네이버 큐는 “미국 대통령 가운데 얼마나 많은 무슬림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미국서 무슬림 대통령은 없었다”라고 올바른 답변을 내놓았다. 반면 구글 오버뷰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무슬림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피자와 관련한 질문에 네이버 큐는 “피자를 더 구워라”라고 했으며, 돌과 관련한 질문에는 “돌을 먹는 것을 건강제 좋지 않다”라고 대답하며 높은 정확성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큐는 피자 만드는 방법을 비롯해 피자 위에 있는 치즈가 달라붙지 않는 법과 같은 연관된 정보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총 1,629조 구글 '생성형 AI'...시총 27조 한국 기업에 밀렸다
출처: 네이버 큐 사이트 갈무리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큐는 단계별 추론 과정을 거친 후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검색 계획을 구축하여 검색 특화 학습 모델이 여러 번의 단계를 거쳐 검색을 수행한다고 전해진다. 이를 통해 여러 의도가 내포된 복잡한 구조의 질문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스스로 체계적인 검색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네이버 큐는 적절한 문서를 바탕으로 해 답변을 생성하고 요약도 진행한다. 로컬과 쇼핑과 같은 다양한 네이버의 서비스와 연계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네이버 내부 자체 테스트 결과 네이버 큐는 특별 기술을 투입한 후 환각 현상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된 기술은 답변이 포함된 출처 수집, 질의 이해, 답변과 출처의 사실성 일치 등 3단계 과정이다. 

관련기사

author-img
조용현 에디터
content@mobilitytv.co.kr

[뉴스] 랭킹 뉴스

  • "서두르세요" 2026년까지 결혼하면 정부가 준다는 지원 살펴보니...
    "서두르세요" 2026년까지 결혼하면 정부가 준다는 지원 살펴보니...
  • 11월부터 바뀐다는 주택청약 '월 납입금' 인정액, 얼마 넣어야 할까?
    11월부터 바뀐다는 주택청약 '월 납입금' 인정액, 얼마 넣어야 할까?
  • 레전드 예능의 탄생…화제의 ‘흑백요리사’에 투입된 제작비
    "레전드 예능 탄생했다" 화제의 ‘흑백요리사’에 투입된 제작비용
  • "집값 떨어질라" 경찰 출입 금지한 고급 아파트 단지
    "집값 떨어질라" 경찰 출입 금지했다는 고급 아파트 단지
  • "축구협회 문건에 '현대산업개발' 왜 많나요?" 정몽규의 답변은...
    "축구협회 문건에 '현대산업개발' 왜 많나요?" 정몽규의 답변은...
  • "지방도 오른다" 깜짝 아파트값 기록한 지역, 어디길래?
    "이제 지방도 오른다" 아파트값 상승 기록한 지역...어디길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퇴 후 첫끼…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결국 오열했습니다
    육퇴 후 첫끼…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결국 오열했습니다
  • ‘연예계 마약 유통책’ 검거 도운 제보자, 충격 정체… (+유명인)
    ‘연예계 마약 유통책’ 검거 도운 제보자, 충격 정체… (+유명인)
  • 잘사는 줄 알았는데… 수현, 결혼 5년 만에 ‘파경’ 충격
    잘사는 줄 알았는데… 수현, 결혼 5년 만에 ‘파경’ 충격
  • 9년 만에… 박나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 “행복하길”
    9년 만에… 박나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 “행복하길”
  • [오늘 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더운 휴일…18호 태풍 ‘끄라톤’ 발생, 영향력은?
    [오늘 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더운 휴일…18호 태풍 ‘끄라톤’ 발생, 영향력은?
  • “2600만대, 자율주행 답 없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못피할까 걱정
    “2600만대, 자율주행 답 없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못피할까 걱정
  • “우리 동네 잖아? 등골 서늘” 급발진 주장, 아무도 안 믿을 수밖에
    “우리 동네 잖아? 등골 서늘” 급발진 주장, 아무도 안 믿을 수밖에
  • “정부가 호구도 아니고” 이딴 식으로 운전하면 100% 잡혀가죠
    “정부가 호구도 아니고” 이딴 식으로 운전하면 100% 잡혀가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퇴 후 첫끼…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결국 오열했습니다
    육퇴 후 첫끼…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결국 오열했습니다
  • ‘연예계 마약 유통책’ 검거 도운 제보자, 충격 정체… (+유명인)
    ‘연예계 마약 유통책’ 검거 도운 제보자, 충격 정체… (+유명인)
  • 잘사는 줄 알았는데… 수현, 결혼 5년 만에 ‘파경’ 충격
    잘사는 줄 알았는데… 수현, 결혼 5년 만에 ‘파경’ 충격
  • 9년 만에… 박나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 “행복하길”
    9년 만에… 박나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 “행복하길”
  • [오늘 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더운 휴일…18호 태풍 ‘끄라톤’ 발생, 영향력은?
    [오늘 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더운 휴일…18호 태풍 ‘끄라톤’ 발생, 영향력은?
  • “2600만대, 자율주행 답 없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못피할까 걱정
    “2600만대, 자율주행 답 없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못피할까 걱정
  • “우리 동네 잖아? 등골 서늘” 급발진 주장, 아무도 안 믿을 수밖에
    “우리 동네 잖아? 등골 서늘” 급발진 주장, 아무도 안 믿을 수밖에
  • “정부가 호구도 아니고” 이딴 식으로 운전하면 100% 잡혀가죠
    “정부가 호구도 아니고” 이딴 식으로 운전하면 100% 잡혀가죠

추천 뉴스

  • 1
    "월급은 800만 원입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알바 구인 공고

    오피니언 

    "월급은 800만 원입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알바 구인 공고
  • 2
    당선된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가 한국 위안부 문제 언급하며 한 말

    국제 

    당선된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가 위안부 문제 언급하며 한 말
  • 3
    "너무 답답해요"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받는다는 통제 수준

    국제 

    "너무 답답해요"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받는다는 통제
  • 4
    한가인이 최초 공개한 20억 고급빌라 위치한 동네, 여기였다

    기획특집 

    한가인이 최초 공개한 20억 고급빌라 위치한 동네, 여기였다
  • 5
    학장님도 어려워한다는 '32살 카이스트 교수'...재벌 3세였다

    오피니언 

    학장님도 어려워한다는 '32살 카이스트 교수'...재벌 3세였다

지금 뜨는 뉴스

  • 1
    결혼 5년 만에 수현과 이혼한 위워크 전 대표, 현재 회사 살펴보니...

    국제 

  • 2
    최초의 국민 백신 개발해 찬사받은 의학 천재…지금 이렇게 살고 있죠

    기획특집 

  • 3
    "돈 줄테니 나가라고 해" 주장한 민희진에 하이브가 보인 반응

    사건사고 

  • 4
    범GS家 오너가 월 1억씩 자사주 매입 결정한 이유, 알고보니...

    오피니언 

  • 5
    “기가 막혀”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못 막는 이유, 분명했습니다

    기획특집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