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노동당국과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대전사업장과 서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과거에도 같은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반복된 만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4일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과 서울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관과 대전경찰청 수사관 등 총 55명이 투입됐다.
수사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추진제 세척 공정과 관련한 작업 절차서, 설비 도면, 안전관리 자료 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폭발이 발생한 세척공실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를 핵심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국은 단순한 사고 원인 규명을 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전반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현장 안전관리 체계가 적절하게 운영됐는지, 위험 작업에 대한 예방 조치가 충분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폭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라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노동부는 약 20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역시 노동당국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현장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8년에는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졌고, 2019년에도 또 다른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번 사고까지 포함하면 최근 수년간 반복적으로 중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이 때문에 노동당국은 단순한 현장 과실 여부뿐 아니라 구조적 안전관리 문제도 함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복된 사고에도 불구하고 위험 요소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았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고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사 차원의 긴급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오는 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사업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업 중단 대상은 대전과 충북 보은, 전남 여수, 경남 창원 사업장과 연구개발 시설 등을 포함한 전국 9개 사업장이다. 다만 일부 필수 공정은 생산 차질을 고려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사업장장과 안전관리책임자 주관 아래 특별 안전교육과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긴급 물량에 대해서는 오는 6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고가 직접 발생한 대전사업장은 상황이 다르다. 노동당국이 해당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여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완료될 때까지 작업 재개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압수수색까지 진행된 만큼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와 경영진 책임 범위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복된 폭발 사고 끝에 대규모 강제수사까지 이어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둘러싼 후폭풍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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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털리면 안되는 우주 회사 아닌가
노동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