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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형 사고’ 쳤다…드디어 ‘증명’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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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5선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선거 당일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는 열세가 예상됐지만 개표 막판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서울시장직을 지켜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승리로 오 당선인이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특히 방송 3사 출구 조사와 JTBC 예측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개표 과정에서는 판세가 뒤집히며 결과가 달라졌다.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오세훈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사다리가 끊겨 좌절하는 사람들과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 성실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이기도 하다”며 “시민들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세워줬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해준 선택”이라며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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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발언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균형과 견제 필요성을 강조한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치러진 만큼 결과가 갖는 정치적 의미도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혼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이고 신성한 참정권이 침해받는 사태에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출처:뉴스 1=공동취재단

또한 “시민들이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줬다고 해서 과정상의 문제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라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반전은 개표 막판에 나왔다. 개표 초반에는 정원오 후보가 우위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후 4일 오전 7시 17분께 오 당선인이 처음으로 앞서 나가며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고 이후 격차를 유지하며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 당선인의 선거 전략도 승리 요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강조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고 서울시정 경험과 행정 능력을 내세운 점이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승리로 오 당선인은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최초의 5선 광역단체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정을 다시 이끌게 된 그는 앞으로 민생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정원오 후보는 개표 결과가 사실상 확정된 뒤 “시민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제가 부족했고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당선된 오세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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