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 관련 의혹을 제기해 온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경찰이 김 대표의 주장을 허위 사실로 판단한 가운데 김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수사기관에 대한 고소전을 예고했다. 김수현 측은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26일 오전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해 “영장이 명백한 허위 사실로 범벅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장에서는 일부 유튜버들이 “(감옥에) 빨리 들어가라”라고 외치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 시절부터 김수현과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제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더불어 김수현의 채무 변제 압박이 고인의 사망 원인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수현 측 고소 이후 수사에 착수해 지난 14일 검찰에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법원에 김세의 대표의 구속영장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수사 과정 자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세의 대표는 “자세히 다 반박하겠다. 자신 있다”라며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로 제가 오늘 업무를 못 보는 것도 심대한 업무 방해 손해를 입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관련 수사 담당자들을 법왜곡죄와 허위사실유포죄, 직권남용감금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세의 대표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반박 입장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AI 조작으로 판정이 불가하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세의 대표는 “대한민국 경찰이 국과수를 부정하고 김수현 측이 의뢰한 민간 업체를 믿겠다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위로 조작된 것으로 조사된 메신저 대화 내용에 대해 김 대표는 “2025년 3월 27일 기자회견 당시 기자들에게 개인 신상 정보 노출 때문에 카카오톡을 재구성한 것이라고 고지했다”라며 “수많은 언론이 다 보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수현 측도 김세의 대표의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지난 25일 김수현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법무법인 필 변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부터는 검찰과 법원의 시간”이라며 “김세의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일은 5월 14일이었다”라고 짚었다. 양측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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