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고를 사흘 앞두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중앙노동위원회가 18일 삼성전자 노사 간 두 번째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막판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성과급 제도 개편과 지급 기준을 둘러싼 양측 입장 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지면서 긴장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이 사실상 총파업을 막기 위한 마지막 조정 국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8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와 노조 측 대표교섭위원들이 참석해 오전부터 협상을 이어갔다.
노조 측에서는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과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여명구 반도체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이 대표교섭위원으로 자리했다.
조정을 맡은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오전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양측 기본 입장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실제 파업으로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중노위는 우선 노사 자율 협상을 최대한 진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노사가 이날 오후 7시까지 자율 협상을 이어가고 협상이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다음 날 오전 다시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협상이 최종 타결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중노위가 직접 조정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황에서 열렸다. 노조는 앞서 중노위 1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이후 총파업 방침을 유지해 왔다.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이어졌던 첫 사후조정 당시에도 노사는 약 28시간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제도 개편 문제다. 노조는 성과급(OPI) 상한을 연봉의 50%로 제한하는 구조를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삼성전자 측은 업계 최고 수준 보상 체계는 유지하겠지만 성과급 상한 완전 폐지와 영업이익 연동 방식 제도화는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황 변동성과 경영 안정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재계에서는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과 공급망 불안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삼성전자 파업이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긴급조정권 가능성까지 거론한 상황이어서 이번 협상 결과에 산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법원도 삼성전자 생산라인 보호와 시설 유지 필요성을 인정하며 노조의 일부 강경 파업 방식에 제한을 두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총파업이 실제 진행되더라도 생산 시설 핵심 운영과 안전 유지 업무는 일정 수준 유지돼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노사 모두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핵심 요구안에 대한 간극이 여전히 커 총파업 가능성 역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댓글1
미국 큰 손 투지회사가 삼성 노조를 상대로 1000억 달러의 손해배사상 소송을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다던대.... 이윤 갈취, 주식가치 손실로 추정됨. ㅋㅋㅋㅋ 삼전노조 망했다!!! 150조원을 조합원들이 다 갚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