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경찰 수사 성과를 직접 소개한 것을 두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자, SNS를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한 시민이 “대통령다운 일을 하라”며 대통령의 잇따른 수사 성과 언급을 문제 삼자 이 대통령은 “경찰이 잘한 일을 국민께 알리고 범죄 예방을 위해 계도하는 것도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특히 불법 성 착취물 사이트 운영진 검거와 가짜뉴스 단속 상황까지 직접 언급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재확인한 가운데 대통령이 시민 비판 글에 직접 답변을 남긴 사실이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서 한 시민의 게시글을 인용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찰이 잘한 일을 국민께 알려드리고 고생한 경찰의 성과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혹시라도 이런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계도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대통령이 할 일이기도 하다”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시민은 이 대통령이 최근 경찰 수사 성과를 반복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두고 비판 글을 올렸다. 시민은 “대통령다운 일을 하라”며 “총리와 장·차관, 청장, 수석비서관 등은 다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취지의 반응을 남겼다. 대통령이 직접 범죄 수사와 단속 내용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각종 범죄 대응과 허위정보 단속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불법 성 착취물 유통 사이트 ‘AVMOV’ 운영진 검거 소식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제 이런 짓을 하고 해외로 숨어도 강제귀국시켜 반드시 엄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허위정보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입장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범죄”라고 언급하며 엄정 대응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최근 중동 전쟁과 관련한 허위정보 확산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단속 의지를 직접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불법 성 착취물 유통 사이트 운영진 2명을 추가 검거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운영자급 인물 15명 가운데 9명을 특정했고 이 중 8명을 붙잡은 상태다. 사이트 이용자 204명도 검거됐으며 최고 관리자와 범죄 수익 흐름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위정보 유포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중동 전쟁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린 계정 38건을 수사해 11명을 검거했다. 아울러 허위 정보 게시물 821건에 대해서는 삭제 및 차단 요청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적극적인 SNS 메시지 전략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범죄 대응과 사회 질서 문제를 직접 챙기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대통령이 개별 수사 사안을 지나치게 직접 언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대통령이 시민 비판에 직접 반응하며 공개적으로 입장을 설명한 만큼 향후 온라인 소통 방식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