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 노선과 지방선거 전략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지도부와 면담을 진행한 뒤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노선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존재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도부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이성권 의원과 조은희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와의 면담 결과를 설명했다. 이들은 “내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 신청이 시작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사법파괴 3법’에 대한 대여 투쟁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당내 논쟁이 확대될 경우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두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당 노선을 둘러싼 의원총회 소집 대신 지도부와의 논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른바 ‘윤어게인’ 노선과의 절연 문제도 다시 한번 지도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송언석 원내대표와 약 80분 동안 면담을 진행했고 이어 장동혁 대표와도 약 30분간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의원은 면담 결과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라는 목표에 대해서는 상당히 동일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과 전략에서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런 차이가 있음에도 우리가 주장하는 노선이 실제로 관철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에게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 역시 대표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장 대표도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장 대표 역시 권한과 책임은 본인의 문제라며 지방선거에 대한 최종 책임은 본인이 질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조은희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그는 “장 대표 나름의 계획과 향후 구상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우리와 관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서로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당을 책임지는 사람이 장 대표인 만큼 지방선거 결과 역시 대표가 책임지는 것으로 정리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당 노선과 전략에 대해서도 대표에게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외연 확장을 할지, 중도 노선을 강화할지, 기존 노선을 수정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대표의 몫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라며 “대표도 이러한 권한을 맡겨달라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한 의견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권 의원은 친한계 의원 등에 대한 징계 국면이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며 대승적 차원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충분히 어떤 의미인지 알겠다. 고심해 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또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군복을 연상시키는 야상을 착용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전달됐으며, 정희용 사무총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노선과 전략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안과 미래 모임은 지도부에 대한 일임 결정을 통해 당내 논쟁을 일단락하고 선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댓글2
말 참 쉽다... 뭘 어떻게 책임질려? 할복이라도 할 자신 있나?덜렁 대표자리 그만두면 그게 책임지는 거냐? 정치 참 쉽게 한다.
한동훈
뭘 어떻게 책임질 건데? 철부지 철수처럼 손가락이라도 자르겠다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