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 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 모 씨에 대해 경찰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무면허로 항우울제 투약과 수액 주사를 시술한 정황이 드러나며 사건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사건으로 관련 연예인들의 활동 중단이 이어지면서 연예계 전반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해 최근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과 차량 등지에서 방송인 박나래 씨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임현택 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지난 6일 이 씨를 고발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고발장은 검찰을 통해 경찰에 이송됐고 경찰은 이 씨의 신병 확보와 혐의 입증을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상태다.
이 씨의 시술을 받은 연예인은 박나래 씨 외에도 다수다. 유명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김미경)과 샤이니 멤버 키(김기범)도 이 씨로부터 방문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현재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무면허자가 주사를 시술한 정황은 불법 의료와 약물 관리 모두에 저촉될 수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중대한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 씨의 범행 기간과 추가 시술 대상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박나래 씨와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향후 이 씨에 대한 소환 조사 및 강제 수사 착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무면허 의료 시술을 넘어 유명 연예인들과의 연관성, 그리고 향정신성의약품 유통 여부까지 포함될 수 있는 만큼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씨가 특정 연예인을 중심으로 VIP 시술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수사는 단순 시술자에서 공급자·중개자 등 연루 인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사 결과에 따라 연예계 전반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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