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정 수사’ 지휘가 정치권의 흐름을 바꿨다. 통일교 금품 의혹이 여권 정치인들까지 확산하자 이 대통령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당의 입장은 대통령실의 의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2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못 받을 것도 없다”라며 통일교 특검 수용 방침을 밝혔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의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답하며 기존에 비해 한층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권 여야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부적절한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야 관련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라며 “그에 부합하는 특검이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민주당의 태도 변화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정 수사’ 지침과 맞물려 있다.
그는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인 것 같다”라며 “대통령실의 의지로 당이 입장을 선회했다고 파악하는 게 맞다”라고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통일교 금품 의혹이 여권 정치인들까지 확산하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강하게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도 한동안 특검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야권 공세와 여론 흐름 속에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8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특검 요구에 대해 “경찰이 안 움직이는 게 아니라 굉장히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지금 특검을 또 해야 한다는 것은 명분이 없는 것 아니냐?”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당시 그는 “지금 특검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반년여 앞둔 시점에서 정치 지형은 빠르게 바뀌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권이 통일교 의혹을 고리로 연대에 나섰고 여론 역시 특검 필요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다만 여야 간 특검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 외에도 다른 특검 이슈까지 포괄하는 ‘종합특검’을 요구 중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통일교 의혹에 집중한 단일 특검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국회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직접 만났는지 여부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한 총재를 만났는지 전혀 답을 하지 못한다. 그 자체가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말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에 대해 즉각 답하라”며 “통일교 해체가 아니라 특검이 먼저”라고 이야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도 통일교 게이트에 대해 여야 관계없이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라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 중 ‘이재명 측에서 직접 연락이 왔다’는 녹취가 공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 대통령이 한학자 총재를 만났는지, 경배했는지 궁금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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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권총
통일교와 신천시 같이 특검해야한다. 관련자들 엄벌에 처해서 다시는 종교단체가 정치에 발들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